오거돈 前 시장 구속영장 심사 출석…추가 성추행 혐의

입력 2020.12.18 (12:21) 수정 2020.12.1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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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던 강제추행 혐의 외에 또 다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제추행 등입니다.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김경진 부장판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강제추행 혐의 이외에 다른 시청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추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린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후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며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오 전 시장의 추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한 동영상 사이트 진행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직원 강제추행 이외의 다른 혐의에 대해선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는 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안무치한 오거돈을 구속해달라"며 법원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 뒤 오 전 시장은 부산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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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거돈 前 시장 구속영장 심사 출석…추가 성추행 혐의
    • 입력 2020-12-18 12:21:27
    • 수정2020-12-18 12:40:04
    뉴스 12
[앵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오늘 오전 부산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검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던 강제추행 혐의 외에 또 다른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추가로 적용했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6월에 이어 두번째 구속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부산지법에 출석했습니다.

오 전 시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강제추행 등입니다.

구속영장심사는 오늘 오전 11시 반부터 부산지법 251호 법정에서 김경진 부장판사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오 전 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강제추행 혐의 이외에 다른 시청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을 추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지난 8월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경찰이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지 못해 혐의 없음으로 결론내린 추가 성추행 의혹에 대해 보강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이후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하고 부산시청을 압수수색하며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은 오 전 시장의 추가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한 동영상 사이트 진행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서도 무고 혐의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전 시장은 직원 강제추행 이외의 다른 혐의에 대해선 일관되게 부인해 왔습니다.

하지만 강제추행 사건 피해자는 어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후안무치한 오거돈을 구속해달라"며 법원에 보낸 탄원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구속영장 심사 뒤 오 전 시장은 부산구치소에서 대기하며, 구속 여부는 오늘 밤 늦게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영상편집:김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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