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개인코치? 부부의 힘 ‘김소니아-이승준’

입력 2020.12.18 (21:56) 수정 2020.12.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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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김소니아는 이번 시즌 최정상급 선수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남편인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 이승준의 특별 지도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내 김소니아를 보기 위해 우리은행의 훈련장을 찾은 이승준.

지난 경기 이후 무릎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바라보는 눈빛이 안쓰럽습니다.

[이승준 : "안 아프면 좋겠어요."]

팀 훈련이 끝나자 이승준이 개인 코치로 변신합니다.

시즌 전부터 이어진 일대일 훈련은 이 부부의 남다른 신혼 생활입니다.

남편의 외조 때문일까?

김소니아는 평균 득점이 3위에 올라있고, 리바운드와 도움 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국가대표 센터 출신인 남편의 세심한 지도로 골밑 능력이 향상돼, 국민은행의 장신 센터 박지수를 상대로도 거침없는 모습입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 "오빠가 (박)지수같은 역할을 좀 했는데요.그게 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진짜 코치인 듯 질책하지만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 "경기 끝나고 집에 가면 무서운 게 잔소리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이승준 : "걸렸다. 잘하고 있고 잔소리 그만할게..."]

[김소니아/우리은행 : "(그래도 남편과) 얘기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아요. 오빠도 10년 동안 한국에서 프로농구 했었으니까…."]

든든한 남편의 지원 속에 김소니아는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빠 잔소리 하지마. 잘할게~"]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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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이 개인코치? 부부의 힘 ‘김소니아-이승준’
    • 입력 2020-12-18 21:56:40
    • 수정2020-12-18 22:02:03
    뉴스 9
[앵커]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 김소니아는 이번 시즌 최정상급 선수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그 비결은 남편인 전 남자 농구 국가대표 이승준의 특별 지도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내 김소니아를 보기 위해 우리은행의 훈련장을 찾은 이승준.

지난 경기 이후 무릎이 조금 불편한 아내를 바라보는 눈빛이 안쓰럽습니다.

[이승준 : "안 아프면 좋겠어요."]

팀 훈련이 끝나자 이승준이 개인 코치로 변신합니다.

시즌 전부터 이어진 일대일 훈련은 이 부부의 남다른 신혼 생활입니다.

남편의 외조 때문일까?

김소니아는 평균 득점이 3위에 올라있고, 리바운드와 도움 등도 눈에 띄게 좋아졌습니다.

특히, 국가대표 센터 출신인 남편의 세심한 지도로 골밑 능력이 향상돼, 국민은행의 장신 센터 박지수를 상대로도 거침없는 모습입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 "오빠가 (박)지수같은 역할을 좀 했는데요.그게 좀 도움이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진짜 코치인 듯 질책하지만 그 속에 담긴 사랑을 알고 있습니다,

[김소니아/우리은행 : "경기 끝나고 집에 가면 무서운 게 잔소리 많이 나올 것 같아요."]

[이승준 : "걸렸다. 잘하고 있고 잔소리 그만할게..."]

[김소니아/우리은행 : "(그래도 남편과) 얘기하면 마음이 좀 편해지는 것 같아요. 오빠도 10년 동안 한국에서 프로농구 했었으니까…."]

든든한 남편의 지원 속에 김소니아는 최정상급 선수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오빠 잔소리 하지마. 잘할게~"]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오광택/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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