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상 대기 중 또 1명 사망…서울 가용 중환자 병상 0개
입력 2020.12.21 (07:06)
수정 2020.12.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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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서울 구로구의 60대 남성이 자택 대기 중 숨졌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0곳, 수도권 전체에도 3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함께 식사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17일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어서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렸는데,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명쨉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당일 밤 10시경에 응급상황이 발생이 되었다는 어떤 신고를 받고 병상배정을 취하는 도중에 아마 사망을 하신 것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위중증 환자도 278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게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무증상자도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주말 내내 운영됐습니다.
[박창례/서울 종로구 : "코로나가 너무 많이 세계적으로 번창하니까 꼭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건강상. 그래서 나와봤습니다"]
현재 전국에 입원이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38개, 수도권에는 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아예 한 곳도 없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기존의 병상들이 비어있는 병상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그 전원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뒤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하루 넘게 기다린 환자들은 수도권에만 36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주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서울 구로구의 60대 남성이 자택 대기 중 숨졌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0곳, 수도권 전체에도 3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함께 식사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17일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어서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렸는데,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명쨉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당일 밤 10시경에 응급상황이 발생이 되었다는 어떤 신고를 받고 병상배정을 취하는 도중에 아마 사망을 하신 것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위중증 환자도 278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게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무증상자도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주말 내내 운영됐습니다.
[박창례/서울 종로구 : "코로나가 너무 많이 세계적으로 번창하니까 꼭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건강상. 그래서 나와봤습니다"]
현재 전국에 입원이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38개, 수도권에는 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아예 한 곳도 없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기존의 병상들이 비어있는 병상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그 전원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뒤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하루 넘게 기다린 환자들은 수도권에만 36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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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상 대기 중 또 1명 사망…서울 가용 중환자 병상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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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1 07:57:57
[앵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서울 구로구의 60대 남성이 자택 대기 중 숨졌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0곳, 수도권 전체에도 3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함께 식사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17일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어서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렸는데,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명쨉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당일 밤 10시경에 응급상황이 발생이 되었다는 어떤 신고를 받고 병상배정을 취하는 도중에 아마 사망을 하신 것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위중증 환자도 278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게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무증상자도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주말 내내 운영됐습니다.
[박창례/서울 종로구 : "코로나가 너무 많이 세계적으로 번창하니까 꼭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건강상. 그래서 나와봤습니다"]
현재 전국에 입원이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38개, 수도권에는 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서울은 아예 한 곳도 없습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기존의 병상들이 비어있는 병상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그 전원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뒤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하루 넘게 기다린 환자들은 수도권에만 36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주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상 배정을 기다리던 서울 구로구의 60대 남성이 자택 대기 중 숨졌습니다.
서울의 중환자 치료 가용 병상은 0곳, 수도권 전체에도 3곳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정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에 거주하는 60대 남성 A씨.
함께 식사한 지인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지난 17일 검사를 받았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기저질환이 없어서 자택에서 병상 배정을 기다렸는데, 어제 새벽 숨졌습니다.
이달 들어서만 벌써 3명쨉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당일 밤 10시경에 응급상황이 발생이 되었다는 어떤 신고를 받고 병상배정을 취하는 도중에 아마 사망을 하신 것으로..."]
사망 위험이 높은 위중증 환자도 278명으로, 한 주 전과 비교해 10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473명으로 역대 최다를 또 기록했는데 60세 이상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는 게 우려스런 부분입니다.
무증상자도 익명으로 검사할 수 있는 임시 선별검사소는 영하의 추위속에서도 주말 내내 운영됐습니다.
[박창례/서울 종로구 : "코로나가 너무 많이 세계적으로 번창하니까 꼭 한번 (검사를) 받아봐야겠다, 건강상. 그래서 나와봤습니다"]
현재 전국에 입원이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38개, 수도권에는 3개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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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 : "기존의 병상들이 비어있는 병상들이 많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그 전원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코로나19 확진 뒤 병상 배정을 받지 못하고 하루 넘게 기다린 환자들은 수도권에만 368명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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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박세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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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기자 trul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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