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병든 수목 치료하는 ‘나무의사’
입력 2020.12.21 (08:39)
수정 2020.12.21 (08:4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병든 '나무'를 돌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나무의사'라는 직업인데요.
국가자격 제도로까지 도입된 이들의 활동상을 경남 진주에서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한 그루를 두고 두 사람이 꼼꼼히 살피더니 진단 장비로 나무 속까지 살핍니다.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나무의사 이정혁 씨는 산림자원학을 전공한 이후 14년째 나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혁/나무의사 : "죽은 부위는 잘라주고, 그 부위에 약제 처리를 해서 더 부패가 확산하지 않게끔 그 나무들을 아름답게 해주면 동네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있고요."]
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이정혁 씨 같은 나무의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경남에서 하나뿐인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입니다.
[신금철/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 "산림청에서는 좀 더 전문화되고 자격을 갖춘 나무만을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격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동안 교과목을 수강한 뒤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 시험 1회 합격자인 권정화 씨는 자격증 취득이 공립나무병원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권정화/나무의사 : "현장에 나가면 현장 상황과 기본 지식이 서로 접목이 되면서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들의 활약으로 우리 산림이 더욱 푸르고 건강해져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편집:심규민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병든 '나무'를 돌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나무의사'라는 직업인데요.
국가자격 제도로까지 도입된 이들의 활동상을 경남 진주에서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한 그루를 두고 두 사람이 꼼꼼히 살피더니 진단 장비로 나무 속까지 살핍니다.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나무의사 이정혁 씨는 산림자원학을 전공한 이후 14년째 나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혁/나무의사 : "죽은 부위는 잘라주고, 그 부위에 약제 처리를 해서 더 부패가 확산하지 않게끔 그 나무들을 아름답게 해주면 동네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있고요."]
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이정혁 씨 같은 나무의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경남에서 하나뿐인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입니다.
[신금철/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 "산림청에서는 좀 더 전문화되고 자격을 갖춘 나무만을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격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동안 교과목을 수강한 뒤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 시험 1회 합격자인 권정화 씨는 자격증 취득이 공립나무병원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권정화/나무의사 : "현장에 나가면 현장 상황과 기본 지식이 서로 접목이 되면서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들의 활약으로 우리 산림이 더욱 푸르고 건강해져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편집:심규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남 진주 병든 수목 치료하는 ‘나무의사’
-
- 입력 2020-12-21 08:39:03
- 수정2020-12-21 08:44:18
[앵커]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병든 '나무'를 돌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나무의사'라는 직업인데요.
국가자격 제도로까지 도입된 이들의 활동상을 경남 진주에서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한 그루를 두고 두 사람이 꼼꼼히 살피더니 진단 장비로 나무 속까지 살핍니다.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나무의사 이정혁 씨는 산림자원학을 전공한 이후 14년째 나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혁/나무의사 : "죽은 부위는 잘라주고, 그 부위에 약제 처리를 해서 더 부패가 확산하지 않게끔 그 나무들을 아름답게 해주면 동네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있고요."]
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이정혁 씨 같은 나무의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경남에서 하나뿐인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입니다.
[신금철/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 "산림청에서는 좀 더 전문화되고 자격을 갖춘 나무만을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격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동안 교과목을 수강한 뒤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 시험 1회 합격자인 권정화 씨는 자격증 취득이 공립나무병원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권정화/나무의사 : "현장에 나가면 현장 상황과 기본 지식이 서로 접목이 되면서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들의 활약으로 우리 산림이 더욱 푸르고 건강해져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편집:심규민
'사람'이나 '동물'뿐만 아니라 병든 '나무'를 돌보는 의사도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나무의사'라는 직업인데요.
국가자격 제도로까지 도입된 이들의 활동상을 경남 진주에서 박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나무 한 그루를 두고 두 사람이 꼼꼼히 살피더니 진단 장비로 나무 속까지 살핍니다.
병든 나무를 진단하고, 처방을 내리는 나무의사 이정혁 씨는 산림자원학을 전공한 이후 14년째 나무 돌보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정혁/나무의사 : "죽은 부위는 잘라주고, 그 부위에 약제 처리를 해서 더 부패가 확산하지 않게끔 그 나무들을 아름답게 해주면 동네 분들이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분이 좋고, 성취감도 있고요."]
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는 이정혁 씨 같은 나무의사를 길러내는 교육기관으로 경남에서 하나뿐인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입니다.
[신금철/경상대학교 수목진단센터장 : "산림청에서는 좀 더 전문화되고 자격을 갖춘 나무만을 진료할 수 있는 그런 자격증이 필요했기 때문에 자격 제도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나무의사가 되려면 산림청 지정 교육기관에서 150시간 동안 교과목을 수강한 뒤 자격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나무의사 시험 1회 합격자인 권정화 씨는 자격증 취득이 공립나무병원 업무에 더욱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권정화/나무의사 : "현장에 나가면 현장 상황과 기본 지식이 서로 접목이 되면서 조금 더 정확한 진단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나무의사들의 활약으로 우리 산림이 더욱 푸르고 건강해져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도 더욱 풍성하고 건강해지길 기대해 봅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영상편집:심규민
-
-
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박상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