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효과 미미’…“3단계 상향은 신중”

입력 2020.12.21 (12:05) 수정 2020.12.2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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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한데요.

정부는 수도권을 잡아야 3차 대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것은 지난 8일입니다.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코로나 19 확진자는 950여 명, 이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4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어야 이번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최근 감염취약시설로 확인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스키장 등에 대해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늘어나는 모임과 파티,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자영업자 등이 떠안고 있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 지원 대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선 마지막 카드가 되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들어 ‘3단계 격상 확정’, ‘생필품 사재기 조짐’ 등 허위정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허위정보 생산 유포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 ‘ 코로나19 현황과 대응’ 최신 기사 보기
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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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거리두기 2.5단계 ‘효과 미미’…“3단계 상향은 신중”
    • 입력 2020-12-21 12:05:16
    • 수정2020-12-21 12:56:41
    뉴스 12
[앵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한 지 2주일이 지났지만, 확진자 수를 줄이는 데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하루 평균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의 상황이 심각한데요.

정부는 수도권을 잡아야 3차 대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의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된 것은 지난 8일입니다.

강력한 거리두기가 시행된 지 2주가 지났지만, 확진자 수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하루 평균 코로나 19 확진자는 950여 명, 이 가운데 7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4백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의 확산세를 꺾어야 이번 3차 유행의 고비를 넘길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최근 감염취약시설로 확인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스키장 등에 대해서는 특단의 방역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탄절과 연말연시 기간 늘어나는 모임과 파티, 종교행사 등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강도 방역대책으로 자영업자 등이 떠안고 있는 고통을 줄이기 위한 합리적 지원 대책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과 관련해선 마지막 카드가 되어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들어 ‘3단계 격상 확정’, ‘생필품 사재기 조짐’ 등 허위정보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허위정보 생산 유포 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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