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병원·요양시설 등서 집단감염 지속

[앵커]

충북지역은 병원과 요양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연쇄 감염 여파로 누적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는데요.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천춘환 기자, 충북지역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충북의 음성소망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0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음성소망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4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병원의 연쇄 감염 고리로 추정되고 있는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서도 9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병원과 관련한 확진자는 모두 31명으로 늘었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도 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이 병원에서 첫 양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는, 역시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옮겨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청주 참사랑 노인요양원에서도 닷새 연속 확진자가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70명까지 늘었습니다.

이밖에 단양과 제천 등에서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연쇄 감염 등 소규모 지역 감염이 이어져 충북에서는 밤사이,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 충청북도가 집계하고 있는 누적 확진자는 824명, 사망자는 12명입니다.

충청북도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고위험 취약시설 종사자 만 2천 명에 대해 긴급 전수 검사를 했습니다.

방역 취약계층, 저소득층 등 10만 명 등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신속 항원 검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조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