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병원 4명 확진…주말 광주 전남 40명 확진

[앵커]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광주광역시에서는 어제 이어 오늘도 대형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주말 이틀동안 4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준수 기자, 병원에서 또 확진자가 나왔는데 어느 병원인가요?

[리포트]

네, 광주지역의 대표적인 병원 중 하나인 광주기독병원입니다.

이곳에서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병원 간호사 1명과 입원환자 3명인데요.

어제 이 병원의 간호조무사가 호흡기 증상으로 진단검사 후 확진된 뒤 의료진과 환자가 연쇄적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겁니다.

첫 확진자인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지난 17일과 18일 병원에서 근무했는데요, 확진자 4명은 이 간호조무사가 근무하던 병동의 간호사와 환자들로, 방역당국이 해당 층에 근무하던 109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틀 동안 5명의 확진자가 나오자 해당 병원에 대해 긴급 위험도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위험도검사가 나오면 동일집단 격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광주에서는 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추가 확진돼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전남에서는 동일집단격리 중이던 화순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 1명과 입원환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요양병원 누적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서는 주말 이틀 동안 해외입국자를 포함해 모두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시는 오늘부터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광역시청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박석수/영상편집:이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