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20여 명·경북 40여 명 추가 확진…교회발 등 급속 확산

입력 2020.12.21 (12:30) 수정 2020.12.2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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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교회발 집단 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 광진중앙교회에서 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교회 발 집단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늘 대구 광진 중앙교회에서 교인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 소속 선교사 2명이 선교를 위해 출국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교인 120명을 검사하면서 나온 결과인데요.

이 가운데 3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집단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대구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영신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구요.

남구 신일교회와 중구 새비전교회에서 각각 한 명씩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9개원 만에 가장 많은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시설과 관련한 감염이 많았는데요.

경산에서 대구 영신교회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영천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동과 영주에서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7명, 6명씩 나왔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경산 8명, 경주와 청송 3명, 포항과 의성. 영양과 예천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구미시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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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20여 명·경북 40여 명 추가 확진…교회발 등 급속 확산
    • 입력 2020-12-21 12:30:11
    • 수정2020-12-21 12:36:53
    뉴스 12
[앵커]

대구, 경북에서는 교회발 집단 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대구 광진중앙교회에서 26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박진영 기자, 교회에서 또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구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교회 발 집단감염이 열흘 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집계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오늘 대구 광진 중앙교회에서 교인 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교회 소속 선교사 2명이 선교를 위해 출국하기 전 시행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교인 120명을 검사하면서 나온 결과인데요.

이 가운데 30여 명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구시는 교회를 폐쇄하고, 집단발병 경위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는 대구에서 21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구 영신교회와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구요.

남구 신일교회와 중구 새비전교회에서 각각 한 명씩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는 지난 3월, 1차 대유행 이후 9개원 만에 가장 많은 4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북에서도 마찬가지로 종교시설과 관련한 감염이 많았는데요.

경산에서 대구 영신교회 확진자의 접촉자가 5명, 영천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동과 영주에서도 종교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가 각각 7명, 6명씩 나왔습니다.

이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경산 8명, 경주와 청송 3명, 포항과 의성. 영양과 예천에서 각각 1명씩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밖에 구미시 등에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와 역학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방역 당국은 지역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 모임이나 행사를 최대한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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