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안동] 경북 첫 공익직불금 지급 완료…“사각지대 보완해야”
입력 2020.12.21 (19:36)
수정 2020.12.21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경북에서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농민들은 직불금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를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북 농업인 20만여 명에게 3,754억 원이 지급됐는데, 지난해 두 배 수준입니다.
쌀에 편중된 기존 직불제와 달리 재배 작물과 논밭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도록 개편하면서, 전국에서 밭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덕분에 지급액 순위는 지난해 경북이 전국 4번째에서 올해 2번째로 껑충 뛰었습니다.
[조환철/경상북도 친환경 농업과장 : "소농직불제 대상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1헥타르 미만은 (직불금이 연간) 120만 원으로 같아서 우리 도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직불금이 농지 임대료보다 높게 형성돼 소작농이 쫓겨나거나 지주가 직불금을 가로채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권기현/안동시 농민회장 : "밭작물이 많기 때문에 (직불금이) 50% 정도는 올라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직불금이 조금 올라감으로 인해서 임대농들이 임대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영직불팀을 신설해 부정수급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은모/경북 농관원 경영직불팀장 :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수 사항 이행 점검과 부정 수급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첫발을 뗀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농민들을 위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모바일 지역상품권 결제수단 설치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이 내년 출시됨에 따라 안동시가 내년 3월 말까지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QR코드 결제수단을 설치합니다.
이를 위해 가맹점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가맹점'을 설치한 뒤 등록해야 하며, 시에서 각 가맹점을 방문해 결제수단 설치를 돕습니다.
영양 전통 5일장 무기한 임시휴장
코로나19의 경북 북부권 확산 추세에 따라 영양군이 5일장을 임시휴장합니다.
영양군과 영양시장상인회는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영양 전통 5일장을 별도 해제 시까지 휴장 조치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 내 상설점포는 영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경북에서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농민들은 직불금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를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북 농업인 20만여 명에게 3,754억 원이 지급됐는데, 지난해 두 배 수준입니다.
쌀에 편중된 기존 직불제와 달리 재배 작물과 논밭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도록 개편하면서, 전국에서 밭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덕분에 지급액 순위는 지난해 경북이 전국 4번째에서 올해 2번째로 껑충 뛰었습니다.
[조환철/경상북도 친환경 농업과장 : "소농직불제 대상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1헥타르 미만은 (직불금이 연간) 120만 원으로 같아서 우리 도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직불금이 농지 임대료보다 높게 형성돼 소작농이 쫓겨나거나 지주가 직불금을 가로채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권기현/안동시 농민회장 : "밭작물이 많기 때문에 (직불금이) 50% 정도는 올라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직불금이 조금 올라감으로 인해서 임대농들이 임대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영직불팀을 신설해 부정수급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은모/경북 농관원 경영직불팀장 :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수 사항 이행 점검과 부정 수급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첫발을 뗀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농민들을 위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모바일 지역상품권 결제수단 설치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이 내년 출시됨에 따라 안동시가 내년 3월 말까지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QR코드 결제수단을 설치합니다.
이를 위해 가맹점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가맹점'을 설치한 뒤 등록해야 하며, 시에서 각 가맹점을 방문해 결제수단 설치를 돕습니다.
영양 전통 5일장 무기한 임시휴장
코로나19의 경북 북부권 확산 추세에 따라 영양군이 5일장을 임시휴장합니다.
영양군과 영양시장상인회는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영양 전통 5일장을 별도 해제 시까지 휴장 조치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 내 상설점포는 영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기는 안동] 경북 첫 공익직불금 지급 완료…“사각지대 보완해야”
-
- 입력 2020-12-21 19:36:50
- 수정2020-12-21 19:45:00

[앵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경북에서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농민들은 직불금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를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북 농업인 20만여 명에게 3,754억 원이 지급됐는데, 지난해 두 배 수준입니다.
쌀에 편중된 기존 직불제와 달리 재배 작물과 논밭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도록 개편하면서, 전국에서 밭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덕분에 지급액 순위는 지난해 경북이 전국 4번째에서 올해 2번째로 껑충 뛰었습니다.
[조환철/경상북도 친환경 농업과장 : "소농직불제 대상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1헥타르 미만은 (직불금이 연간) 120만 원으로 같아서 우리 도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직불금이 농지 임대료보다 높게 형성돼 소작농이 쫓겨나거나 지주가 직불금을 가로채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권기현/안동시 농민회장 : "밭작물이 많기 때문에 (직불금이) 50% 정도는 올라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직불금이 조금 올라감으로 인해서 임대농들이 임대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영직불팀을 신설해 부정수급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은모/경북 농관원 경영직불팀장 :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수 사항 이행 점검과 부정 수급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첫발을 뗀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농민들을 위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모바일 지역상품권 결제수단 설치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이 내년 출시됨에 따라 안동시가 내년 3월 말까지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QR코드 결제수단을 설치합니다.
이를 위해 가맹점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가맹점'을 설치한 뒤 등록해야 하며, 시에서 각 가맹점을 방문해 결제수단 설치를 돕습니다.
영양 전통 5일장 무기한 임시휴장
코로나19의 경북 북부권 확산 추세에 따라 영양군이 5일장을 임시휴장합니다.
영양군과 영양시장상인회는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영양 전통 5일장을 별도 해제 시까지 휴장 조치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 내 상설점포는 영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경북에서 대부분 완료됐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농민들은 직불금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이를 보완해야 할 과제가 남았습니다.
신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도입된 기본형 공익직불금 지급이 모두 끝났습니다.
경북 농업인 20만여 명에게 3,754억 원이 지급됐는데, 지난해 두 배 수준입니다.
쌀에 편중된 기존 직불제와 달리 재배 작물과 논밭 상관없이 같은 금액을 주도록 개편하면서, 전국에서 밭 면적이 가장 넓은 경북이 큰 수혜를 입었습니다.
덕분에 지급액 순위는 지난해 경북이 전국 4번째에서 올해 2번째로 껑충 뛰었습니다.
[조환철/경상북도 친환경 농업과장 : "소농직불제 대상 농가가 전국에서 가장 많습니다. 1헥타르 미만은 (직불금이 연간) 120만 원으로 같아서 우리 도가 가장 많은 혜택을 보게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직불금이 농지 임대료보다 높게 형성돼 소작농이 쫓겨나거나 지주가 직불금을 가로채는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권기현/안동시 농민회장 : "밭작물이 많기 때문에 (직불금이) 50% 정도는 올라가지 않았겠나 싶습니다. 직불금이 조금 올라감으로 인해서 임대농들이 임대를 하기가 힘든 상황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경영직불팀을 신설해 부정수급 감시에 나설 계획입니다.
[정은모/경북 농관원 경영직불팀장 : "신청 농가에 대해서는 철저한 준수 사항 이행 점검과 부정 수급 예방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공익직불제가 안정적으로 첫발을 뗀 가운데, 사각지대에 놓인 농민들을 위한 보완책 마련도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신주현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안동시, 모바일 지역상품권 결제수단 설치
모바일 안동사랑상품권이 내년 출시됨에 따라 안동시가 내년 3월 말까지 상품권 가맹점을 대상으로 모바일 QR코드 결제수단을 설치합니다.
이를 위해 가맹점은 휴대전화 앱 '지역상품권 가맹점'을 설치한 뒤 등록해야 하며, 시에서 각 가맹점을 방문해 결제수단 설치를 돕습니다.
영양 전통 5일장 무기한 임시휴장
코로나19의 경북 북부권 확산 추세에 따라 영양군이 5일장을 임시휴장합니다.
영양군과 영양시장상인회는 매월 끝자리 4일과 9일에 열리는 영양 전통 5일장을 별도 해제 시까지 휴장 조치하기로 했다며, 다만, 시장 내 상설점포는 영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
-
신주현 기자 shinjour@kbs.co.kr
신주현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