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병원·요양원 집단감염…확진자 속출

입력 2020.12.21 (21:09) 수정 2020.12.2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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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지역에선 병원과 요양원 집단감염이 1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00명을 넘었습니다.

충북도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확진자, ​어디에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충북 지역에서 최근 집단 감염이 확인된 병원과 요양원은 4곳입니다.

현재까지 입소자와 환자, 직원을 포함애 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청주에 있는 참사랑 노인요양원입니다.

지난 17일, 직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7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퇴원을 앞둔 환자가 확진된 이후 엿새 동안 모두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과 협력 관계로, 환자들이 서로 오가면서 치료를 받는 음성소망병원에서는 4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도 사흘간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병원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환자들이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다른 지역으로 감염이 퍼진 거로 보이는데, 어디서 처음 감염이 시작된 건가요?

[기자]

4곳 모두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군 지역 병원들은 진료 과목이 적어서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환자 교류가 잦은 편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 과정에서 병원에서 병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나 요양원 입소자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증상을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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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병원·요양원 집단감염…확진자 속출
    • 입력 2020-12-21 21:09:36
    • 수정2020-12-21 22:07:05
    뉴스 9
[앵커]

충북 지역에선 병원과 요양원 집단감염이 1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800명을 넘었습니다.

충북도청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수아 기자! ​확진자, ​어디에서 얼마나 ​늘었습니까?​

[기자]

충북 지역에서 최근 집단 감염이 확인된 병원과 요양원은 4곳입니다.

현재까지 입소자와 환자, 직원을 포함애 15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곳은 청주에 있는 참사랑 노인요양원입니다.

지난 17일, 직원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현재까지 7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북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퇴원을 앞둔 환자가 확진된 이후 엿새 동안 모두 3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병원과 협력 관계로, 환자들이 서로 오가면서 치료를 받는 음성소망병원에서는 46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충북 진천의 한 병원에서도 사흘간 11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는데요.

이 병원에서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 역시, 괴산 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환자들이 여기저기 병원을 옮겨 다니면서 다른 지역으로 감염이 퍼진 거로 보이는데, 어디서 처음 감염이 시작된 건가요?

[기자]

4곳 모두 어디서 감염됐는지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군 지역 병원들은 진료 과목이 적어서 다른 병원으로 보내는 환자 교류가 잦은 편인데요.

방역 당국은 이 과정에서 병원에서 병원으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환자나 요양원 입소자 대부분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코로나19 증상을 초기에 인지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영상편집:오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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