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시설 이어 공무원·공공기관 등 확진자 잇따라

입력 2020.12.21 (21:41) 수정 2020.12.21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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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에서 처음으로 노인돌봄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귀포시에선 공무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문준영 기자, 먼저 노인돌봄시설 확진자 발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시 애월읍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이다 어제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용담동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센터 이용 노인 30여 명과 가족, 직원 등 14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5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인데요.

현재 제주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0명,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를 크게 긴장시켰던 제주대 병원에선 지금까지 2백여 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역시 연쇄감염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어젯밤 1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제주 127, 1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130번 확진자는 성산읍사무소 공무원이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공직자는 이 둘을 포함해 세계유산본부 소속 직원과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등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요.

제주도는 이곳 11개부서 80여 명을 검사할 간이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도 직원과 검색 요원 등 7명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현재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연쇄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는 라이브카페는 다른 층 방문자까지 전수 검사를 한다고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 노인돌봄시설 사례인데요,

같은 건물 다른 층을 오가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12일부터 17일까지 라이브카페가 있는 건물 2층부터 6층까지 방문자를 전수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일도1동 '77다방' 방문자와 16일 오전 11시 정각부터 50분까지 조천읍 '혼모심 사우나' 남탕을 확진자 방문 동선으로 추가 공개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7일에 제주시 삼도1동 HOT 실용음악학원에 확진자가 방문했고, 노형동에 있는 한 헬스장에도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공개된 동선에 방문한 분들은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촬영감독:류동현/영상편집:장원봉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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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돌봄시설 이어 공무원·공공기관 등 확진자 잇따라
    • 입력 2020-12-21 21:41:12
    • 수정2020-12-21 21:53:24
    뉴스9(제주)
[앵커]

제주에서 처음으로 노인돌봄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귀포시에선 공무원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문준영 기자, 먼저 노인돌봄시설 확진자 발생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주도는 오늘 새벽 제주시 애월읍 보듬애 노인주간보호센터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직원은 지난 18일부터 기침과 두통 증상을 보이다 어제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제주시 용담동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제주도는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센터 이용 노인 30여 명과 가족, 직원 등 140여 명의 검체를 채취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 5시 기준 7080 라이브카페 관련 확진자는 27명으로 늘었습니다.

집단감염이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사례인데요.

현재 제주 동문재래시장 인근에 있는 한라사우나 관련 확진자는 50명,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는 29명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2명의 확진자가 나와 지역 사회를 크게 긴장시켰던 제주대 병원에선 지금까지 2백여 명을 검사했는데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서귀포시 소속 공무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역시 연쇄감염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해당 공무원은 어젯밤 11시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김녕성당 관련 확진자인 제주 127, 130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조사됐습니다.

130번 확진자는 성산읍사무소 공무원이었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확진 판정을 받은 공직자는 이 둘을 포함해 세계유산본부 소속 직원과 성산119센터 소방공무원 등 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교부 산하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했는데요.

제주도는 이곳 11개부서 80여 명을 검사할 간이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여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서도 직원과 검색 요원 등 7명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등의 이유로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요.

현재 밀접 접촉자를 포함해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네, 연쇄감염의 고리가 되고 있는 라이브카페는 다른 층 방문자까지 전수 검사를 한다고요?

[기자]

네, 앞서 전해드린 노인돌봄시설 사례인데요,

같은 건물 다른 층을 오가는 과정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12일부터 17일까지 라이브카페가 있는 건물 2층부터 6층까지 방문자를 전수 검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15일부터 18일까지 제주시 일도1동 '77다방' 방문자와 16일 오전 11시 정각부터 50분까지 조천읍 '혼모심 사우나' 남탕을 확진자 방문 동선으로 추가 공개했습니다.

지난 12일부터 17일에 제주시 삼도1동 HOT 실용음악학원에 확진자가 방문했고, 노형동에 있는 한 헬스장에도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공개된 동선에 방문한 분들은 증상 발현과 관계없이 반드시 진단 검사를 받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도청에서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촬영감독:류동현/영상편집:장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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