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시설 첫 확진에 긴장…병상·의료인력 확보 ‘비상’
입력 2020.12.21 (21:49)
수정 2020.12.2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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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제주지역 노인돌봄시설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노인 30여 명이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앞에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 센터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용자와 직원, 가족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는 겁니다.
[인근 주민 : "노인분들이 많이 살다 보니까 일단 아무래도 걱정이 많죠. 취약층이다 보니까 일단 아휴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확진자가."]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대 노인을 돌보는 민간시설로, 이용자 30여 명이 대부분 고령이다 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제주에선 아직까지 중증 환자가 없었는데 만약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병상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을 기존 191개에서 286개로 확대했지만, 최근의 확산 추세에선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진료 인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의사 18명을 포함해 169명뿐인데, 중환자가 나오면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허상택/제주대병원 감염관리실장 : "섬이라는 어쩔 수 없는 차원에서 환자가 늘어났을 때, 병상확보도 제한적이고, 인력도 절대 지원 오지 않습니다. 중환자가 발생하면 제주도는 진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와 의료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 문제까지 나오지 않으려면 도민 스스로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제주지역 노인돌봄시설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노인 30여 명이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앞에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 센터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용자와 직원, 가족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는 겁니다.
[인근 주민 : "노인분들이 많이 살다 보니까 일단 아무래도 걱정이 많죠. 취약층이다 보니까 일단 아휴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확진자가."]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대 노인을 돌보는 민간시설로, 이용자 30여 명이 대부분 고령이다 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제주에선 아직까지 중증 환자가 없었는데 만약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병상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을 기존 191개에서 286개로 확대했지만, 최근의 확산 추세에선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진료 인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의사 18명을 포함해 169명뿐인데, 중환자가 나오면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허상택/제주대병원 감염관리실장 : "섬이라는 어쩔 수 없는 차원에서 환자가 늘어났을 때, 병상확보도 제한적이고, 인력도 절대 지원 오지 않습니다. 중환자가 발생하면 제주도는 진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와 의료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 문제까지 나오지 않으려면 도민 스스로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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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해 드린 것처럼 제주지역 노인돌봄시설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노인 30여 명이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앞에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 센터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용자와 직원, 가족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는 겁니다.
[인근 주민 : "노인분들이 많이 살다 보니까 일단 아무래도 걱정이 많죠. 취약층이다 보니까 일단 아휴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확진자가."]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대 노인을 돌보는 민간시설로, 이용자 30여 명이 대부분 고령이다 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제주에선 아직까지 중증 환자가 없었는데 만약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병상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을 기존 191개에서 286개로 확대했지만, 최근의 확산 추세에선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진료 인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의사 18명을 포함해 169명뿐인데, 중환자가 나오면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허상택/제주대병원 감염관리실장 : "섬이라는 어쩔 수 없는 차원에서 환자가 늘어났을 때, 병상확보도 제한적이고, 인력도 절대 지원 오지 않습니다. 중환자가 발생하면 제주도는 진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와 의료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병상 부족 문제까지 나오지 않으려면 도민 스스로가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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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30여 명이 이 시설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전수 검사가 이뤄졌는데, 확산세가 이어진다면 병상과 의료 인력 확보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안서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주시 애월읍의 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앞에 선별검사소가 설치됐습니다.
이 센터 종사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이용자와 직원, 가족 등 1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벌이는 겁니다.
[인근 주민 : "노인분들이 많이 살다 보니까 일단 아무래도 걱정이 많죠. 취약층이다 보니까 일단 아휴 안 나왔으면 좋겠네요 확진자가."]
노인주간보호센터는 낮 시간대 노인을 돌보는 민간시설로, 이용자 30여 명이 대부분 고령이다 보니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중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큽니다.
제주에선 아직까지 중증 환자가 없었는데 만약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하면 병상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병상을 기존 191개에서 286개로 확대했지만, 최근의 확산 추세에선 안심할 순 없습니다.
진료 인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제주도가 발표한 코로나19 대응 인력은 의사 18명을 포함해 169명뿐인데, 중환자가 나오면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입니다.
[허상택/제주대병원 감염관리실장 : "섬이라는 어쩔 수 없는 차원에서 환자가 늘어났을 때, 병상확보도 제한적이고, 인력도 절대 지원 오지 않습니다. 중환자가 발생하면 제주도는 진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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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연 기자 asy01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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