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력 부족 비상…긴급 명령·퇴직 의료인 지원 호소까지

입력 2020.12.22 (07:37) 수정 2020.12.22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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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인천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내일(23일)부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시급한 문제는 당장 의료인력이 모자르다는 건데요.

경기도는 의료인력 긴급동원 명령을 준비중이고 인천시는 퇴직 의료인까지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천의 요양 병원, 열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1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확진돼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경우도 13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점입가경입니다.

이렇게 병상 부족과 함께 의료인력도 동시에 한계인 상황, 급기야 경기도는 "상황에 따라 민간 종합 병원 등에 의료인력 긴급동원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도지사인 제가 지겠습니다."]

또, 응급의료 기능을 추가한 이른바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이르면 이번주 가동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다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가는 인원을 일부라도 소화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퇴직 의료인까지 코로나19 치료와 검사를 위한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퇴직자를 포함한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잠시 벗어두셨던 가운을 다시 입어주십시오. 잠시 내려놨던 선서를 다시 상기해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안산에 있는 민간 병원인 세화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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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료인력 부족 비상…긴급 명령·퇴직 의료인 지원 호소까지
    • 입력 2020-12-22 07:37:04
    • 수정2020-12-22 07: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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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인천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이 내려지면서 내일(23일)부터 4명까지만 모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시급한 문제는 당장 의료인력이 모자르다는 건데요.

경기도는 의료인력 긴급동원 명령을 준비중이고 인천시는 퇴직 의료인까지 참여를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김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천의 요양 병원, 열흘만에 관련 확진자가 15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서 확진돼 병상 배정을 기다리다가 사망한 경우도 13명에 이르는 등 상황은 점입가경입니다.

이렇게 병상 부족과 함께 의료인력도 동시에 한계인 상황, 급기야 경기도는 "상황에 따라 민간 종합 병원 등에 의료인력 긴급동원 명령을 내릴 수도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 "다소 무리가 따르더라도 도민의 생명과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이며 그에 따른 책임은 오롯이 도지사인 제가 지겠습니다."]

또, 응급의료 기능을 추가한 이른바 '경기도형 특별 생활치료센터'를 이르면 이번주 가동합니다.

생활치료센터에 있다가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가는 인원을 일부라도 소화하겠다는 겁니다.

인천시도 퇴직 의료인까지 코로나19 치료와 검사를 위한 지원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퇴직자를 포함한 의사와 간호사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모색하고자 합니다. 잠시 벗어두셨던 가운을 다시 입어주십시오. 잠시 내려놨던 선서를 다시 상기해주십시오."]

이런 가운데 안산에 있는 민간 병원인 세화병원이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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