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 지속 증가…스키장·해맞이 명소 운영 중단

입력 2020.12.22 (19:08) 수정 2020.12.22 (19: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교회와 요양병원 집단 감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스키장과 해맞이 명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교회와 요양병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교회에선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은 공동 격리자 추적 검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지난 1주간, 즉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 (집단 감염) 총 발생 건의 71.2%, 대부분이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또는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두 차례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의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엔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해돋이 장소 등 관광명소를 폐쇄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서울의 남산공원, 강릉의 정동진 등 해맞이, 해넘이 등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 공원 등은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하게 됩니다."]

수도권에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그 외 지역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식당에 5인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하는 것은 금지됐습니다.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합니다.

전국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종교시설의 미사, 예배, 법회 등은 비대면이 원칙입니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단 감염 지속 증가…스키장·해맞이 명소 운영 중단
    • 입력 2020-12-22 19:08:07
    • 수정2020-12-22 19:45:37
    뉴스7(전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감소했지만 교회와 요양병원 집단 감염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다가올 크리스마스와 새해 연휴 기간 코로나 재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정부가 스키장과 해맞이 명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강화된 방역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째 천 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교회와 요양병원을 매개로 한 집단 감염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대구 동구의 교회에선 그제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3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서울 구로구의 요양병원은 공동 격리자 추적 검사 중 5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07명입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지난 1주간, 즉 12월 13일부터 12월 19일 사이에 (집단 감염) 총 발생 건의 71.2%, 대부분이 종교시설, 의료기관, 요양시설 또는 사업장에서 주로 발생하였습니다."]

크리스마스와 새해 두 차례 연휴 동안 이동과 모임이 잦아지면 확진자가 다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방역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전국의 스키장, 빙상장, 눈썰매장 등 겨울 스포츠 시설엔 집합이 금지됩니다.

또 해돋이 장소 등 관광명소를 폐쇄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 "서울의 남산공원, 강릉의 정동진 등 해맞이, 해넘이 등 주요 관광명소, 국공립 공원 등은 폐쇄되고 방문객의 접근을 제한하게 됩니다."]

수도권에선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한 데 이어 그 외 지역엔 5인 이상 모임 금지를 강력 권고했습니다.

식당에 5인 이상 예약하거나 동반 입장하는 것은 금지됐습니다.

숙박 시설은 객실의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합니다.

전국 영화관은 밤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되고, 종교시설의 미사, 예배, 법회 등은 비대면이 원칙입니다.

종교시설 주관의 모임과 식사는 금지됩니다.

정부는 연말연시 모임과 여행은 또 다른 대규모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모든 계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