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목포에 출현

입력 2020.12.22 (20:03) 수정 2020.12.2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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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갯벌이 아닌 목포시 빗물펌프장 유수지에서 활동하는 것이 KBS 카마라에 포착됐습니다.

도심에서 5분 거리에 노랑부리저어새가 날아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보존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포 시내에 고인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유수집니다.

넓적한 부리를 이리 저리 흔들며 얕은 습지를 뒤적이는 철새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입니다.

확인 가능한 것만 19마리 , 마치 동물원을 연상케 합니다.

일부는 부리를 깃털속에 묻은 채 한쪽 다리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먹이와 휴식처 때문입니다.

[김석이/목포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갯벌이 있어서 먹을 것이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고 주변이 쉴만한 공간이 상당히 조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방해를 받지않기 때문에 이곳을 잘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안 압해도에서 주로 목격되던 노랑부리저어새가 목포시까지 날아들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텁니다.

유수지가 이처럼 철새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변모했지만 주의를 촉구하는 안내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아예 주변을 매립하는 작업이 한 켠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도요새 등 200여종의 철새들이 찾는 바로 옆 남항습지도 이미 갯벌 매립이 추진중이라는 것입니다.

[박갑수/목포환경운동연합 : "저쪽(남항습지)에 친환경 선박클러스터 이걸 만들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철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결론은 철새들이 떠날수 밖에 없는 거죠."]

홍콩은 철새가 찾는 도심 습지인 마이포 습지를 잘 보존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명성을 얻었고 순천시 역시 순천만의 흑두리미 보호활동으로 생태수도로 거듭났습니다.

목포시의 향후 계획을 묻지않을 수 없는 이윱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전남도 24일 0시부터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

전남도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2주마다 시행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종교시설에서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도 금지하며, 영화관과 공연장은 전국의 2.5단계 조치를 적용해 좌석 한 칸 띄우기는 물론 밤 9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예결위, “조리실무사 충원 예산 삭감 불가피”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논란중인 학교조리실무사 충원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학생수 감소 등에 따른 예산 감축과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의회 예결위 이혁제 위원장은 오늘 낸 입장문에서 내년 전라남도교육청 예산이 내국세 감소 등으로 2,270억 원이나 줄어들었고 인건비가 총 예산의 64%를 차지해 학교 환경개선비나 학습프로그램 등 교육 사업 예산이 크게 줄어든 실정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코로나 종료시까지 기다려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목포수협 위판고 2천억 돌파…전국 1위

목포수협은 위판고 2천억을 돌파해 수협 설립 84년 만에 전국 91개 수협 전체에서 위판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수협은 또 연말까지 위판고 2천 50억이 예상된다며 이를 달성할 경우 지난 2017년 여수수협이 달성한 2천 26억원을 뛰어 넘는 지구별수협 역사상 최고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포 북항에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목포시 북항에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됐습니다.

379억원이 투입된 수산종합지원단지는 수산물 위판·가공·보관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갖췄고 선어와 새우젓을 나눠 소포장하고 굴비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들어섰으며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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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천연기념물 노랑부리저어새 목포에 출현
    • 입력 2020-12-22 20:03:12
    • 수정2020-12-22 20:21:03
    뉴스7(광주)
[앵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가 갯벌이 아닌 목포시 빗물펌프장 유수지에서 활동하는 것이 KBS 카마라에 포착됐습니다.

도심에서 5분 거리에 노랑부리저어새가 날아든 것은 매우 이례적이어서 보존 대책이 절실합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목포 시내에 고인 빗물이 바다로 빠져나가는 유수집니다.

넓적한 부리를 이리 저리 흔들며 얕은 습지를 뒤적이는 철새들, 천연기념물인 노랑부리저어새 입니다.

확인 가능한 것만 19마리 , 마치 동물원을 연상케 합니다.

일부는 부리를 깃털속에 묻은 채 한쪽 다리로 서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노랑부리저어새가 이곳을 찾는 이유는 먹이와 휴식처 때문입니다.

[김석이/목포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사 : "갯벌이 있어서 먹을 것이 있기 때문에 찾아오는 것이고 주변이 쉴만한 공간이 상당히 조성돼 있습니다. 그래서 방해를 받지않기 때문에 이곳을 잘 찾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신안 압해도에서 주로 목격되던 노랑부리저어새가 목포시까지 날아들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텁니다.

유수지가 이처럼 철새에게 소중한 공간으로 변모했지만 주의를 촉구하는 안내판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고 아예 주변을 매립하는 작업이 한 켠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도요새 등 200여종의 철새들이 찾는 바로 옆 남항습지도 이미 갯벌 매립이 추진중이라는 것입니다.

[박갑수/목포환경운동연합 : "저쪽(남항습지)에 친환경 선박클러스터 이걸 만들겠다고 하는데 문제는 그렇게 되면 철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서 결론은 철새들이 떠날수 밖에 없는 거죠."]

홍콩은 철새가 찾는 도심 습지인 마이포 습지를 잘 보존해 세계적인 생태도시로 명성을 얻었고 순천시 역시 순천만의 흑두리미 보호활동으로 생태수도로 거듭났습니다.

목포시의 향후 계획을 묻지않을 수 없는 이윱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전남도 24일 0시부터 ‘방역강화 특별대책’ 시행

전남도는 오늘 브리핑을 열고, 오는 24일 0시부터 5인 이상 사적모임을 금지하고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선제적 진단검사를 2주마다 시행하는 등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또 예배와 미사, 법회 등 종교활동을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종교시설에서 주관하는 모임과 식사도 금지하며, 영화관과 공연장은 전국의 2.5단계 조치를 적용해 좌석 한 칸 띄우기는 물론 밤 9시까지만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도의회 예결위, “조리실무사 충원 예산 삭감 불가피”

전라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논란중인 학교조리실무사 충원 예산 삭감과 관련해 학생수 감소 등에 따른 예산 감축과 코로나로 인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도의회 예결위 이혁제 위원장은 오늘 낸 입장문에서 내년 전라남도교육청 예산이 내국세 감소 등으로 2,270억 원이나 줄어들었고 인건비가 총 예산의 64%를 차지해 학교 환경개선비나 학습프로그램 등 교육 사업 예산이 크게 줄어든 실정이라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며 코로나 종료시까지 기다려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목포수협 위판고 2천억 돌파…전국 1위

목포수협은 위판고 2천억을 돌파해 수협 설립 84년 만에 전국 91개 수협 전체에서 위판고 1위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목포수협은 또 연말까지 위판고 2천 50억이 예상된다며 이를 달성할 경우 지난 2017년 여수수협이 달성한 2천 26억원을 뛰어 넘는 지구별수협 역사상 최고실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목포 북항에 수산종합지원단지 준공

목포시 북항에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됐습니다.

379억원이 투입된 수산종합지원단지는 수산물 위판·가공·보관 기능 등을 종합적으로 갖췄고 선어와 새우젓을 나눠 소포장하고 굴비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 등이 들어섰으며 이달 말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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