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19 확진 급증…병상 포화

입력 2020.12.23 (09:49) 수정 2020.12.2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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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고 병원은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의 의료체계는 붕괴 직전입니다.

최근 사흘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에 달했습니다.

주 전체에 남아있는 중환자실이 없습니다.

샌 버나디노의 한 병원은 텐트를 설치해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이용합니다.

응급실 책임 의사는 중환자 가운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부터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보저/애로우해드 병원 의사 : "저희는 환자를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해 치료해야 할 것을 우려합니다."]

주 당국은 시신 운반용 주머니 5천 개와 함께 임시 시신 안치소용으로 냉동 트럭 60대를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스펠버그/로스앤젤레스 국립병원 의사 : "솔직히 말해서 우리의 의료체계가 박살 나고 있습니다."]

응급실도 만원이라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를 구급차에서 내리기까지 몇 시간이 걸립니다.

백신이 한 줄기 빛이지만 아직은 그 빛이 너무 약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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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코로나19 확진 급증…병상 포화
    • 입력 2020-12-23 09:49:21
    • 수정2020-12-23 09: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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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미국의 코로나 상황은 매우 심각합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고 병원은 포화 상태라고 합니다.

[리포트]

캘리포니아 주의 의료체계는 붕괴 직전입니다.

최근 사흘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만 명에 달했습니다.

주 전체에 남아있는 중환자실이 없습니다.

샌 버나디노의 한 병원은 텐트를 설치해 코로나19 환자 병상으로 이용합니다.

응급실 책임 의사는 중환자 가운데 생존 가능성이 높은 환자부터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합니다.

[보저/애로우해드 병원 의사 : "저희는 환자를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해 치료해야 할 것을 우려합니다."]

주 당국은 시신 운반용 주머니 5천 개와 함께 임시 시신 안치소용으로 냉동 트럭 60대를 새로이 준비했습니다.

[스펠버그/로스앤젤레스 국립병원 의사 : "솔직히 말해서 우리의 의료체계가 박살 나고 있습니다."]

응급실도 만원이라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를 구급차에서 내리기까지 몇 시간이 걸립니다.

백신이 한 줄기 빛이지만 아직은 그 빛이 너무 약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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