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표준 공시지가 10% 넘게 상승

입력 2020.12.23 (12:22) 수정 2020.12.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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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도 전국 땅값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가안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과 세종, 광주, 부산 등 도시권을 중심으로 평균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계획안은 전국 52만 필지를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표본 수가 적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감사원 지적에 2만 필지 더 늘렸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37%를 기록해 올해 6.33%와 비교해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2.38%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과 광주, 부산, 대구 등 대도시도 모두 10% 넘게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에 2억650만 원으로 산정돼 처음으로 2억 원대를 넘겼습니다.

조세 지표가 되는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곳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토부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율이 주택보다 낮기 때문에 표준 지가 변동으로 인한 재산세액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표준지 땅값이 평균 10% 넘게 상승하면서 시세 대비 현실화율은 68.4%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부의 목표치 68.6%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정부는 토지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내일부터 20일 동안 진행한 뒤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1일 확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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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전국 표준 공시지가 10% 넘게 상승
    • 입력 2020-12-23 12:22:22
    • 수정2020-12-23 19:48:34
    뉴스 12
[앵커]

내년도 전국 땅값을 정할 때 기준이 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가안이 공개됐습니다.

서울과 세종, 광주, 부산 등 도시권을 중심으로 평균 10% 넘는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1월 1일 기준으로 적용되는 표준지 공시지가 계획안은 전국 52만 필지를 대상으로 정해졌습니다.

표본 수가 적어 대표성이 떨어진다는 감사원 지적에 2만 필지 더 늘렸습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10.37%를 기록해 올해 6.33%와 비교해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이 12.38% 올라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서울과 광주, 부산, 대구 등 대도시도 모두 10% 넘게 오르면서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서울 명동의 네이처리퍼블릭 부지는 1㎡에 2억650만 원으로 산정돼 처음으로 2억 원대를 넘겼습니다.

조세 지표가 되는 공시지가가 많이 오른 곳을 중심으로 보유세 부담도 늘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국토부는 토지에 대한 재산세율이 주택보다 낮기 때문에 표준 지가 변동으로 인한 재산세액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내년 표준지 땅값이 평균 10% 넘게 상승하면서 시세 대비 현실화율은 68.4%까지 올라갔습니다.

정부의 목표치 68.6%에 거의 근접했습니다.

정부는 토지 소유자 열람과 의견청취를 내일부터 20일 동안 진행한 뒤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1일 확정 공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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