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능 검증 착수”…영국 최다 확진

입력 2020.12.23 (19:12) 수정 2020.12.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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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이 영국에서 확산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능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을 차단한 나라가 5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이가 됐더라도 단백질 99%는 기존 바이러스와 동일한 만큼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해 새로운 백신 공급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숀 매럿/바이오엔테크 최고 사업책임자 : "우리 백신을 수정해서 6주 안에 보건당국과 협의할 새로운 백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이 바이러스가 단백질 구조 자체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를 자신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 모더나 역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를 확신한다며 추가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중인 영국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6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하룻동안 숨진 사람만도 7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후 잉글랜드 전역이 3차 봉쇄조치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등이 추가로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면서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한 나라는 전세계 5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영국과 오가는 화물 운송을 오늘부터 재개하고 코로나 음성 확인증이 있는 여행객에게 입국을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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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이 바이러스 백신 효능 검증 착수”…영국 최다 확진
    • 입력 2020-12-23 19:12:13
    • 수정2020-12-23 19:23:21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백신 제조업체들이 영국에서 확산중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효능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입국을 차단한 나라가 5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 백신을 공동 개발한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자사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변이가 됐더라도 단백질 99%는 기존 바이러스와 동일한 만큼 달라질 것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변이 바이러스를 분석해 새로운 백신 공급도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숀 매럿/바이오엔테크 최고 사업책임자 : "우리 백신을 수정해서 6주 안에 보건당국과 협의할 새로운 백신을 준비할 수 있습니다."]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도 변이 바이러스가 단백질 구조 자체를 바꾸진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자사 백신의 예방 효과를 자신했습니다.

최근 백신 접종이 시작된 미국 모더나 역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예방 효과를 확신한다며 추가 실험을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중인 영국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3만6천여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고 하룻동안 숨진 사람만도 7백 명에 육박했습니다.

때문에 크리스마스 이후 잉글랜드 전역이 3차 봉쇄조치에 돌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오늘 우리나라와 일본, 싱가포르 등이 추가로 영국발 입국을 금지하면서 영국으로부터의 입국을 차단한 나라는 전세계 50여 곳으로 늘었습니다.

다만 프랑스는 영국과 오가는 화물 운송을 오늘부터 재개하고 코로나 음성 확인증이 있는 여행객에게 입국을 허가했습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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