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만에 천 명대 확진…영국발 입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입력 2020.12.23 (19:04) 수정 2020.12.2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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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크게 늘면서, 다시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감염세가 꺾이지 않자 기존 PCR 방식의 선제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수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충북 청주의 요양원에선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동구 요양원의 확진자도 11명이 추가돼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요양시설에서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가 확진되면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존에 하던 정기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도 수시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종사자들이 외부에서 감염돼서 병원시설 안으로 전파시키는 경우들이 한 7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종사자들의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 들어온 국내 입국자들의 검역도 강화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 검사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2개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엔 12개가 남아 있지만, 대전과 충남, 전북과 경북에는 한 개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환자 병상 104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오는 26일엔 199병상을, 연말까지는 328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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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흘 만에 천 명대 확진…영국발 입국 항공편 운항 일시 중단
    • 입력 2020-12-23 19:04:34
    • 수정2020-12-23 19:23:21
    뉴스7(청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보다 크게 늘면서, 다시 천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요양병원의 감염세가 꺾이지 않자 기존 PCR 방식의 선제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를 수시로 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 중인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천 명 넘게 나왔습니다.

역대 최다를 기록한 지난 20일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충북 청주의 요양원에선 8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7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 동구 요양원의 확진자도 11명이 추가돼 34명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요양시설에서 고령자나 기저 질환자가 확진되면 위중증 환자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요양시설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기존에 하던 정기적 진단검사 외에 신속항원검사도 수시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종사자들이 외부에서 감염돼서 병원시설 안으로 전파시키는 경우들이 한 70% 정도가 되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은 종사자들의 관리를 보다 엄격하게 하겠다."]

영국에서 확산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우선 이달 말까지 영국에서 들어오는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영국에서 들어온 국내 입국자들의 검역도 강화합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영국발 입국자에 대해 입국심사를 강화하고 발열 기준을 37.5도에서 37.3도로 조정하며 여객기 승무원은 전수 진단 검사합니다."]

오늘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284명으로 바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42개입니다.

전체 확진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도권엔 12개가 남아 있지만, 대전과 충남, 전북과 경북에는 한 개도 없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오늘 중환자 병상 104개를 추가로 지정하고, 오는 26일엔 199병상을, 연말까지는 328개의 병상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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