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분위기 ‘실종’…기부금도 ‘반토막’
입력 2020.12.24 (21:37)
수정 2020.12.2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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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평소 같았으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트리가 장식되고,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썰렁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코로나19로 달라진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산타 복장을 하 자원봉사자들.
소외 계층을 찾아 직접 선물을 나눠줍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소망편지는 수백 장 도착했지만, 행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물 받을 사람이 직접 복지관에 찾아와 받아가거나 아예 택배로 부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손영혜/유성구행복네트워크 대표 : "(원래는) 산타복을 입고 후원자님들과 같이 조를 짜서 직접 방문을 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행사가 열리고 화려한 대형 트리가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던 광장.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박세연·박세현/대전시 둔산동 : "트리 이렇게 세워져 있는 데 맨날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선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비던 백화점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고 트리 대신 열화상 카메라가 자리 잡았습니다.
[김한범/백화점 영업기획팀 : "산타 이벤트라든지 집객행사를 항상 진행했었는데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서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기 탓인지 올 연말엔 훈훈한 기부금 소식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모금 단체에 접수된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대전이 14%, 충남이 5%가량 적습니다.
대전 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평균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것을 바꿔놓고 우리 삶을 통째로 변화시킨 코로나19. 성탄절과 연말 풍경까지 달라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평소 같았으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트리가 장식되고,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썰렁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코로나19로 달라진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산타 복장을 하 자원봉사자들.
소외 계층을 찾아 직접 선물을 나눠줍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소망편지는 수백 장 도착했지만, 행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물 받을 사람이 직접 복지관에 찾아와 받아가거나 아예 택배로 부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손영혜/유성구행복네트워크 대표 : "(원래는) 산타복을 입고 후원자님들과 같이 조를 짜서 직접 방문을 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행사가 열리고 화려한 대형 트리가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던 광장.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박세연·박세현/대전시 둔산동 : "트리 이렇게 세워져 있는 데 맨날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선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비던 백화점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고 트리 대신 열화상 카메라가 자리 잡았습니다.
[김한범/백화점 영업기획팀 : "산타 이벤트라든지 집객행사를 항상 진행했었는데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서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기 탓인지 올 연말엔 훈훈한 기부금 소식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모금 단체에 접수된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대전이 14%, 충남이 5%가량 적습니다.
대전 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평균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것을 바꿔놓고 우리 삶을 통째로 변화시킨 코로나19. 성탄절과 연말 풍경까지 달라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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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4 21: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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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평소 같았으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트리가 장식되고,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썰렁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코로나19로 달라진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산타 복장을 하 자원봉사자들.
소외 계층을 찾아 직접 선물을 나눠줍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소망편지는 수백 장 도착했지만, 행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물 받을 사람이 직접 복지관에 찾아와 받아가거나 아예 택배로 부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손영혜/유성구행복네트워크 대표 : "(원래는) 산타복을 입고 후원자님들과 같이 조를 짜서 직접 방문을 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행사가 열리고 화려한 대형 트리가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던 광장.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박세연·박세현/대전시 둔산동 : "트리 이렇게 세워져 있는 데 맨날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선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비던 백화점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고 트리 대신 열화상 카메라가 자리 잡았습니다.
[김한범/백화점 영업기획팀 : "산타 이벤트라든지 집객행사를 항상 진행했었는데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서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기 탓인지 올 연말엔 훈훈한 기부금 소식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모금 단체에 접수된 기부금은 지난해보다 대전이 14%, 충남이 5%가량 적습니다.
대전 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평균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것을 바꿔놓고 우리 삶을 통째로 변화시킨 코로나19. 성탄절과 연말 풍경까지 달라졌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박평안
크리스마스 이브인 오늘, 평소 같았으면 거리 곳곳마다 화려한 트리가 장식되고, 성탄절과 연말 분위기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붐볐을 텐데요.
올해는 코로나19로 5인 이상 모임이 금지돼 썰렁한 성탄절을 맞고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코로나19로 달라진 분위기를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해마다 성탄절이 되면 산타 복장을 하 자원봉사자들.
소외 계층을 찾아 직접 선물을 나눠줍니다.
올해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받고 싶은 선물이 적힌 소망편지는 수백 장 도착했지만, 행사는 열리지 않았습니다.
대신 선물 받을 사람이 직접 복지관에 찾아와 받아가거나 아예 택배로 부쳤습니다.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손영혜/유성구행복네트워크 대표 : "(원래는) 산타복을 입고 후원자님들과 같이 조를 짜서 직접 방문을 했어요.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비대면으로 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행사가 열리고 화려한 대형 트리가 설치돼 연말 분위기를 더하던 광장.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물론 사람도 찾아보기 힘듭니다.
[박세연·박세현/대전시 둔산동 : "트리 이렇게 세워져 있는 데 맨날 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못 가게 될 것 같아서..."]
선물 사러 온 사람들로 붐비던 백화점 매장은 한산하기만 하고 트리 대신 열화상 카메라가 자리 잡았습니다.
[김한범/백화점 영업기획팀 : "산타 이벤트라든지 집객행사를 항상 진행했었는데 정부 방역 방침에 따라서 모든 행사를 전격 취소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꽁꽁 얼어붙은 경기 탓인지 올 연말엔 훈훈한 기부금 소식도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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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역 사랑의 온도탑은 전국 평균보다 10도가량 낮습니다.
올 한 해 많은 것을 바꿔놓고 우리 삶을 통째로 변화시킨 코로나19. 성탄절과 연말 풍경까지 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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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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