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요양병원…“정부 지원 절실”
입력 2020.12.25 (06:51)
수정 2020.12.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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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병원 안에서 격리 중인 환자와 보호자 등은 추가 감염의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 타는 건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A 씨/음성변조 : "병원이 있어야 퇴원을 시키죠. 지금 이런 얘기보다도 병원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염되지 않은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려 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씨/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 보면 전쟁 상황이잖아요. (간호 인력 중에) 너무 힘드니까 집으로 자가격리 하겠다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간호사 절반이 그만두고, 간병인들도 확진되면서 의료 업무는 물론 환자 병 수발까지 남은 간호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겁니다.
청소업체마저 업무를 거부해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 씨/음성변조 : "미화반 하시는 분들도 '감염 환자들 거 못 건드리겠다, 코로나 환자들 거' 그러면서 오늘 한 분 빼고 다 나가 버리셨어요."]
정부가 말하는 병상 확충, 의료인력 지원은 먼 얘기입니다.
[구로 요양 병원 관계자 C 씨/음성변조 : "투석 간호사 이탈이 많아가지고 긴급 요청을 했어요, 보건소에. 두 분이 하루 나왔다가 가신 거예요. 오시라고 제발 부탁했는데도..."]
당장은 생필품과 방역물품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C씨/음성변조 : "지금 너무나 힘들죠.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영상편집:김유진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처럼 병원 안에서 격리 중인 환자와 보호자 등은 추가 감염의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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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타는 건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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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되지 않은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려 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씨/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 보면 전쟁 상황이잖아요. (간호 인력 중에) 너무 힘드니까 집으로 자가격리 하겠다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간호사 절반이 그만두고, 간병인들도 확진되면서 의료 업무는 물론 환자 병 수발까지 남은 간호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겁니다.
청소업체마저 업무를 거부해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 씨/음성변조 : "미화반 하시는 분들도 '감염 환자들 거 못 건드리겠다, 코로나 환자들 거' 그러면서 오늘 한 분 빼고 다 나가 버리셨어요."]
정부가 말하는 병상 확충, 의료인력 지원은 먼 얘기입니다.
[구로 요양 병원 관계자 C 씨/음성변조 : "투석 간호사 이탈이 많아가지고 긴급 요청을 했어요, 보건소에. 두 분이 하루 나왔다가 가신 거예요. 오시라고 제발 부탁했는데도..."]
당장은 생필품과 방역물품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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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병원 안에서 격리 중인 환자와 보호자 등은 추가 감염의 불안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 타는 건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A 씨/음성변조 : "병원이 있어야 퇴원을 시키죠. 지금 이런 얘기보다도 병원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염되지 않은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려 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씨/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 보면 전쟁 상황이잖아요. (간호 인력 중에) 너무 힘드니까 집으로 자가격리 하겠다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간호사 절반이 그만두고, 간병인들도 확진되면서 의료 업무는 물론 환자 병 수발까지 남은 간호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겁니다.
청소업체마저 업무를 거부해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 씨/음성변조 : "미화반 하시는 분들도 '감염 환자들 거 못 건드리겠다, 코로나 환자들 거' 그러면서 오늘 한 분 빼고 다 나가 버리셨어요."]
정부가 말하는 병상 확충, 의료인력 지원은 먼 얘기입니다.
[구로 요양 병원 관계자 C 씨/음성변조 : "투석 간호사 이탈이 많아가지고 긴급 요청을 했어요, 보건소에. 두 분이 하루 나왔다가 가신 거예요. 오시라고 제발 부탁했는데도..."]
당장은 생필품과 방역물품이 절실하다고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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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병원 측도 달리 뾰족한 수가 없다고 호소하는데요.
이유가 뭘까요.
강푸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 타는 건 병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설명할 시간도 없이 바쁘다며, 전화를 끊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A 씨/음성변조 : "병원이 있어야 퇴원을 시키죠. 지금 이런 얘기보다도 병원을 알아봐주셨으면 좋겠네요."]
감염되지 않은 환자를 다른 병원에 보내려 해도, 받아주는 곳이 없다는 겁니다.
또 다른 직원은 지금 '전쟁 중'이라는 표현까지 썼습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씨/음성변조 : "저희 입장에서 보면 전쟁 상황이잖아요. (간호 인력 중에) 너무 힘드니까 집으로 자가격리 하겠다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간호사 절반이 그만두고, 간병인들도 확진되면서 의료 업무는 물론 환자 병 수발까지 남은 간호사들이 도맡고 있다는 겁니다.
청소업체마저 업무를 거부해 그야말로 막막한 상황입니다.
[구로 요양병원 관계자 B 씨/음성변조 : "미화반 하시는 분들도 '감염 환자들 거 못 건드리겠다, 코로나 환자들 거' 그러면서 오늘 한 분 빼고 다 나가 버리셨어요."]
정부가 말하는 병상 확충, 의료인력 지원은 먼 얘기입니다.
[구로 요양 병원 관계자 C 씨/음성변조 : "투석 간호사 이탈이 많아가지고 긴급 요청을 했어요, 보건소에. 두 분이 하루 나왔다가 가신 거예요. 오시라고 제발 부탁했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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