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병원에 마련된 ‘포옹 커튼’ 화제

입력 2020.12.25 (09:47) 수정 2020.12.2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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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산 라파엘로 병원.

코로나 19 때문에 가족 간의 접촉도 힘든 것을 감안해 장기 입원 중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안아볼 수 있는 '포옹 커튼'을 만들어 화젭니다.

아들이 장기 입원 중인 이 어머니는 바로 이 '포옹 커튼' 덕분에 몇 달 만에 아들을 안아봅니다.

[포치/환자 어머니 :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아들을 안아보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허락해 주신 병원 모든 직원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포옹 커튼'은 큰 플라스틱 커튼 사이로 한쪽에는 입원한 어린이가, 다른 한쪽에는 가족 등 방문객이 자리 잡아 서로를 안을 수 있도록 고안됐습니다.

[마리니/환자 어머니 : "아이들이 누군가를 포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오랫동안 포옹을 할 수 없었고 그것은 아이들에겐 매우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특히 가족 간의 신체 접촉은 어린이들에게 심리적으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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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5 09:47:44
    • 수정2020-12-25 10: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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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로마의 산 라파엘로 병원.

코로나 19 때문에 가족 간의 접촉도 힘든 것을 감안해 장기 입원 중인 아동들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안아볼 수 있는 '포옹 커튼'을 만들어 화젭니다.

아들이 장기 입원 중인 이 어머니는 바로 이 '포옹 커튼' 덕분에 몇 달 만에 아들을 안아봅니다.

[포치/환자 어머니 :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아들을 안아보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허락해 주신 병원 모든 직원에게 너무나 감사합니다."]

'포옹 커튼'은 큰 플라스틱 커튼 사이로 한쪽에는 입원한 어린이가, 다른 한쪽에는 가족 등 방문객이 자리 잡아 서로를 안을 수 있도록 고안됐습니다.

[마리니/환자 어머니 : "아이들이 누군가를 포옹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오랫동안 포옹을 할 수 없었고 그것은 아이들에겐 매우 잔인한 일이었습니다."]

병원 측은 특히 가족 간의 신체 접촉은 어린이들에게 심리적으로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동시에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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