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병상 늘렸다지만…보건당국 ‘조마조마’
입력 2020.12.25 (19:35)
수정 2020.12.2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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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번 주 들어서만 충남지역 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80개 추가돼 가용 병상이 120여 개 안팎이 됐습니다.
전담 병상이 늘어났지만 확진자자 증가세가 더 빠른데다 수도권 확진자까지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 병상 여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병실을 개조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80개를 추가 확보한 홍성의료원.
덕분에 충남의 확진자 전담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지만, 홍성의료원도 이젠 천안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를 더는 입원시킬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다해도 충남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전체의 30% 가량으로 제한적입니다.
[이동유/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의 70%는 중수본에서 수도권 쪽에서 (확진자) 급증한다면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본인들이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푸르메요양병원 집단 발병으로 공주의료원의 가용 병상도 한계 상황에 이른 만큼, 추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서산의료원뿐입니다.
하지만 서산의료원의 일반병실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개조할 경우, 서산, 태안지역 일반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증상 환자 외에 경증 환자까지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의사협회에서도 확진자가 늘 것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준의료기관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태훈/충청남도의사회 이사 : "생활치료센터에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그리고 간단한 혈액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의료기관 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충남지역 중중환자 음압병상 수를 현재 8개에서 18개로 늘릴 것을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번 주 들어서만 충남지역 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80개 추가돼 가용 병상이 120여 개 안팎이 됐습니다.
전담 병상이 늘어났지만 확진자자 증가세가 더 빠른데다 수도권 확진자까지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 병상 여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병실을 개조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80개를 추가 확보한 홍성의료원.
덕분에 충남의 확진자 전담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지만, 홍성의료원도 이젠 천안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를 더는 입원시킬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다해도 충남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전체의 30% 가량으로 제한적입니다.
[이동유/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의 70%는 중수본에서 수도권 쪽에서 (확진자) 급증한다면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본인들이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푸르메요양병원 집단 발병으로 공주의료원의 가용 병상도 한계 상황에 이른 만큼, 추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서산의료원뿐입니다.
하지만 서산의료원의 일반병실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개조할 경우, 서산, 태안지역 일반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증상 환자 외에 경증 환자까지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의사협회에서도 확진자가 늘 것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준의료기관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태훈/충청남도의사회 이사 : "생활치료센터에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그리고 간단한 혈액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의료기관 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충남지역 중중환자 음압병상 수를 현재 8개에서 18개로 늘릴 것을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 주문했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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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0-12-25 19:35:41
- 수정2020-12-25 19:53:56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이번 주 들어서만 충남지역 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 병상이 80개 추가돼 가용 병상이 120여 개 안팎이 됐습니다.
전담 병상이 늘어났지만 확진자자 증가세가 더 빠른데다 수도권 확진자까지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 병상 여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병실을 개조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80개를 추가 확보한 홍성의료원.
덕분에 충남의 확진자 전담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지만, 홍성의료원도 이젠 천안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를 더는 입원시킬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다해도 충남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전체의 30% 가량으로 제한적입니다.
[이동유/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의 70%는 중수본에서 수도권 쪽에서 (확진자) 급증한다면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본인들이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푸르메요양병원 집단 발병으로 공주의료원의 가용 병상도 한계 상황에 이른 만큼, 추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서산의료원뿐입니다.
하지만 서산의료원의 일반병실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개조할 경우, 서산, 태안지역 일반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증상 환자 외에 경증 환자까지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의사협회에서도 확진자가 늘 것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준의료기관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태훈/충청남도의사회 이사 : "생활치료센터에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그리고 간단한 혈액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의료기관 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충남지역 중중환자 음압병상 수를 현재 8개에서 18개로 늘릴 것을 단국대병원과 순천향대병원에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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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병상이 늘어났지만 확진자자 증가세가 더 빠른데다 수도권 확진자까지 수용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실제 병상 여유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일반 병실을 개조해 코로나19 전담 병상 80개를 추가 확보한 홍성의료원.
덕분에 충남의 확진자 전담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지만, 홍성의료원도 이젠 천안의료원과 마찬가지로 일반 환자를 더는 입원시킬 수 없습니다.
게다가 가용 병상이 120개 안팎으로 늘었다해도 충남지역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는 것은 전체의 30% 가량으로 제한적입니다.
[이동유/충청남도 보건정책과장 : "의료기관의 70%는 중수본에서 수도권 쪽에서 (확진자) 급증한다면 이송해야 하기 때문에 그걸 가지고 본인들이 관리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주푸르메요양병원 집단 발병으로 공주의료원의 가용 병상도 한계 상황에 이른 만큼, 추가 병상을 확보할 수 있는 것은 서산의료원뿐입니다.
하지만 서산의료원의 일반병실을 코로나 전담 병상으로 개조할 경우, 서산, 태안지역 일반 환자들의 진료 공백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충청남도는 무증상 환자 외에 경증 환자까지도 생활치료센터에 입소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의사협회에서도 확진자가 늘 것에 대비해 생활치료센터를 준의료기관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김태훈/충청남도의사회 이사 : "생활치료센터에 이동형 엑스레이 촬영, 그리고 간단한 혈액 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준의료기관 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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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순 기자 sh655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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