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코로나 성탄절’…예배·미사도 온라인으로

입력 2020.12.25 (21:37) 수정 2020.12.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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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인 오늘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예년 같은 분위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도심은 한적했고, 예배와 미사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맞았지만 조용하고 한산한 성당.

코로나19 이전엔 성탄절에 600여 명이 다녀갔지만 오늘은 미사를 드리러 온 신자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성탄 대축일 미사가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청주교구는 촬영 등을 위한 인력 20명으로 참례자를 제한했습니다.

[최광조/주교좌성당 프란치스코 신부 : "녹화에 필요한 최소 인원과 미사를 하는 데 연출해야 될 최소 인원으로 해서 20명 이내로 이렇게 함께 비대면 미사를 봉헌하게 됐습니다."]

성탄절에 해마다 김장, 나눔 봉사 등을 진행하던 청주서남교회도 행사와 예배를 전부 취소했습니다.

대신,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로 600여 명에게 떡과 소독 용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오전에 3부로 나눠 진행하던 예배는 1번으로 줄이고, 온라인 생중계로 성탄 기념 예배를 대체했습니다.

[장승권/청주서남교회 담임목사 : "성탄절은 기쁜 날로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잖아요. 작은 성탄의 기쁨을 선물로라도 나누고 싶어서 드라이브 스루로 교회 성탄 선물 나눔 행사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썰렁한 도심 한 복판.

거리 곳곳에서도 성탄절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탄 연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화면제공:CTS 충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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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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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코로나 성탄절’…예배·미사도 온라인으로
    • 입력 2020-12-25 21:37:17
    • 수정2020-12-25 22:18:38
    뉴스9(청주)
[앵커]

성탄절인 오늘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로 예년 같은 분위기를 찾아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도심은 한적했고, 예배와 미사는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최승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성탄절을 맞았지만 조용하고 한산한 성당.

코로나19 이전엔 성탄절에 600여 명이 다녀갔지만 오늘은 미사를 드리러 온 신자들을 찾을 수 없습니다.

성탄 대축일 미사가 코로나19 여파에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으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청주교구는 촬영 등을 위한 인력 20명으로 참례자를 제한했습니다.

[최광조/주교좌성당 프란치스코 신부 : "녹화에 필요한 최소 인원과 미사를 하는 데 연출해야 될 최소 인원으로 해서 20명 이내로 이렇게 함께 비대면 미사를 봉헌하게 됐습니다."]

성탄절에 해마다 김장, 나눔 봉사 등을 진행하던 청주서남교회도 행사와 예배를 전부 취소했습니다.

대신,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로 600여 명에게 떡과 소독 용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오전에 3부로 나눠 진행하던 예배는 1번으로 줄이고, 온라인 생중계로 성탄 기념 예배를 대체했습니다.

[장승권/청주서남교회 담임목사 : "성탄절은 기쁜 날로 서로 선물을 주고 받는 날이잖아요. 작은 성탄의 기쁨을 선물로라도 나누고 싶어서 드라이브 스루로 교회 성탄 선물 나눔 행사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사람이 거의 없는 썰렁한 도심 한 복판.

거리 곳곳에서도 성탄절 축제 분위기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어느 때보다 조용하고 차분한 성탄 연휴,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최승연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화면제공:CTS 충북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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