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부구치소 신규 확진 300명 육박…건물 15개 동 동일집단 격리

입력 2020.12.26 (06:07) 수정 2020.12.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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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 2백명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3백명 가까이 나온 영항이 컸는데 특히, 동부구치소 같은 수용 시설은 밀집, 밀폐된 환경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곳이다보니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구치소 직원의 가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직원, 이 직원과 접촉한 다른 동료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달 16일까지 16명이 더 나왔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돼 이달 18일 직원과 수용자 2천 8백여 명을 전수 조사했더니 모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닷새 뒤인 23일 1차에서 음성 받은 직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가 진행됐고 이번에 추가로 확진자 297명이 한꺼번에 나온 겁니다.

수용자와 직원 등이 함께 생활하면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514명입니다.

수용자가 478명으로 가장 많고 직원 20명, 가족이나 지인 16명입니다.

확진자들은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아 동부구치소 15개 동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구간으로 설정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준하여 치료·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도 9명을 지원하고..."]

동부구치소 근처에는 문정동 법조타운과 검찰, 법원 시설까지 있고 서로 관련돼 있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북부지법은 이달 16일부터 18일 동안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확진자 8명이 재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건물 방역과 함께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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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부구치소 신규 확진 300명 육박…건물 15개 동 동일집단 격리
    • 입력 2020-12-26 06:07:00
    • 수정2020-12-26 08:02:05
    뉴스광장 1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천 2백명 넘게 나왔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3백명 가까이 나온 영항이 컸는데 특히, 동부구치소 같은 수용 시설은 밀집, 밀폐된 환경으로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큰 곳이다보니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동부구치소 상황,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달 27일입니다.

구치소 직원의 가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직원, 이 직원과 접촉한 다른 동료 등으로 전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달 16일까지 16명이 더 나왔습니다.

추가 감염이 우려돼 이달 18일 직원과 수용자 2천 8백여 명을 전수 조사했더니 모두 18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닷새 뒤인 23일 1차에서 음성 받은 직원 등을 대상으로 2차 검사가 진행됐고 이번에 추가로 확진자 297명이 한꺼번에 나온 겁니다.

수용자와 직원 등이 함께 생활하면서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지금까지, 동부구치소 관련 확진자는 서울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두 514명입니다.

수용자가 478명으로 가장 많고 직원 20명, 가족이나 지인 16명입니다.

확진자들은 경증이나 무증상이 많아 동부구치소 15개 동은 동일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코호트격리(동일집단격리) 구간으로 설정하는 생활치료센터에 준하여 치료·관리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도 9명을 지원하고..."]

동부구치소 근처에는 문정동 법조타운과 검찰, 법원 시설까지 있고 서로 관련돼 있기 때문에 추가 감염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서울북부지법은 이달 16일부터 18일 동안 동부구치소 수용자 중 확진자 8명이 재판을 받은 사실이 확인돼 건물 방역과 함께 직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합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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