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1,241명 역대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입력 2020.12.26 (06:03) 수정 2020.12.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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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1,241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예빈 기자, 먼저 확진자 집계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입니다.

국내 발생 1,216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입니다.

신규확진자 1,241명은 역대 최다로 이틀 전 신규확진자가 985명이었던 건 감안하면 250명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70%가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79명, 경북 67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20명이 늘어 311명입니다.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73명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하루 만에 크게 증가했는데, 정부는 이유를 뭘로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한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297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돼 서울 전체 확진자 가운데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19일 1차 전수 검사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18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어 지난 23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290여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대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1차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당과 동물병원을 비롯해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일상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죠?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나요?

[기자]

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06명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단계 격상의 핵심 지표인 확진자 수만 따지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이미 충족한 상태인데요.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세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확진자가 급증한 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 일부 특수한 사정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부구치소 사례를 제외하면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역학조사와 추적, 격리를 통한 방역적 대응 역량과 병상 등 의료적 역량도 현재 유지 중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병실 확보 노력으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 40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백여 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인 이상 식당 출입금지 등 연말 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도 주시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전국에 내려진 거리두기 단계의 기한이 다음주 월요일까지인 만큼 현재의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일요일쯤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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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1,241명 역대 최다 확진…거리두기 3단계로 상향?
    • 입력 2020-12-26 06:03:32
    • 수정2020-12-26 08: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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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역대 최다인 1,241명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대규모로 확진자가 나온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양예빈 기자, 먼저 확진자 집계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입니다.

국내 발생 1,216명 해외유입 사례는 25명입니다.

신규확진자 1,241명은 역대 최다로 이틀 전 신규확진자가 985명이었던 건 감안하면 250명 넘게 증가한 수치입니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으로 수도권이 전체 확진자 가운데 70%가 넘었습니다.

특히 서울은 집계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충남 79명, 경북 67명 등이 발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하루 사이 20명이 늘어 311명입니다.

사망자는 17명 증가해 누적 사망자는 773명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확진자가 하루 만에 크게 증가했는데, 정부는 이유를 뭘로 보고 있나요?

[기자]

네, 여전히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동부구치소와 관련한 집단감염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만 297명의 확진자가 추가 확인돼 서울 전체 확진자 가운데 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 19일 1차 전수 검사에서 직원과 수용자 등 187명의 확진자가 나왔는데요.

이어 지난 23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직원과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290여 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법무부는 대다수의 추가 확진자가 1차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식당과 동물병원을 비롯해 요양시설, 종교시설 등 일상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앵커]

일일 평균 국내발생 신규확진자 수가 천 명을 넘어섰죠?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검토하고 있나요?

[기자]

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006명으로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단계 격상의 핵심 지표인 확진자 수만 따지면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이미 충족한 상태인데요.

정부는 확진자 발생 추세가 중요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면서 오늘 확진자가 급증한 건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 등 일부 특수한 사정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동부구치소 사례를 제외하면 최근의 추세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상황이라는 건데요.

역학조사와 추적, 격리를 통한 방역적 대응 역량과 병상 등 의료적 역량도 현재 유지 중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실제로 병실 확보 노력으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환자 병상 40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백여 개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5인 이상 식당 출입금지 등 연말 연시 특별방역대책의 효과도 주시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수도권과 전국에 내려진 거리두기 단계의 기한이 다음주 월요일까지인 만큼 현재의 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일요일쯤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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