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하루새 70여 명 추가감염 교회발 감염자 급증

입력 2020.12.26 (21:25) 수정 2020.12.26 (22: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하루새 7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천안 외국인마트발 연쇄감염은 천안을 넘어 홍성에서도 번지기 시작했고, 특히 지역마다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쇄 감염이 발생한 천안의 한 외국인 전용 마트입니다.

홍성에 사는 태국인이 이곳을 다녀간 뒤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밀접 접촉자를 조사했더니 홍성에서만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천안에서도 오늘(26일) 관련 확진자가 10명 이상 추가돼 이 마트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천안과 홍성, 충북까지 모두 6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불법체류자도 포함돼 방역 당국은 불이익은 없을 거라며 무료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종교 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산에서는 한 소형 교회를 매개로 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진에서도 나온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은 나음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도 하루 새 교회 신도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지역 신규 확진자의 30% 이상이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대면 예배가 금지되는 만큼 이를 어기면 즉각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종교시설에서는 온라인 예배만 허용합니다. 절대적으로 모여서 예배를 보면 안 됩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조사 후에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집단 감염 우려가 컸던 세종정부청사와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영상편집:신유상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대전·세종·충남 하루새 70여 명 추가감염 교회발 감염자 급증
    • 입력 2020-12-26 21:25:32
    • 수정2020-12-26 22:00:26
    뉴스9(대전)
[앵커]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하루새 70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천안 외국인마트발 연쇄감염은 천안을 넘어 홍성에서도 번지기 시작했고, 특히 지역마다 교회를 연결고리로 한 연쇄감염이 속출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쇄 감염이 발생한 천안의 한 외국인 전용 마트입니다.

홍성에 사는 태국인이 이곳을 다녀간 뒤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밀접 접촉자를 조사했더니 홍성에서만 9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천안에서도 오늘(26일) 관련 확진자가 10명 이상 추가돼 이 마트를 고리로 한 확진자는 천안과 홍성, 충북까지 모두 60명을 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불법체류자도 포함돼 방역 당국은 불이익은 없을 거라며 무료 진단 검사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종교 시설을 매개로 한 감염도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아산에서는 한 소형 교회를 매개로 9명이 한꺼번에 확진 판정을 받았고,

당진에서도 나온 신규 확진자 9명 가운데 8명은 나음교회와 연관성이 확인됐습니다.

대전에서도 하루 새 교회 신도 등 5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최근 일주일 사이 대전지역 신규 확진자의 30% 이상이 교회와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3일까지 모든 대면 예배가 금지되는 만큼 이를 어기면 즉각 고발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종교시설에서는 온라인 예배만 허용합니다. 절대적으로 모여서 예배를 보면 안 됩니다.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경우에는 저희가 조사 후에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편 집단 감염 우려가 컸던 세종정부청사와 논산 육군훈련소에선 접촉자 검사 결과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KBS 뉴스 박병준입니다.

영상편집:신유상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대선특집페이지 대선특집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