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한풀 꺾여”…“긴장 늦춰선 안 돼”
입력 2020.12.26 (22:59)
수정 2020.12.26 (23: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 사례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연말연시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울산.
그러나 12월은 사뭇 다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616명 가운데 이 달에만 417명이 발생해 68%를 차지합니다.
주된 원인은 집단 감염입니다.
그 중심에 양지요양병원이 있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외부전파 등을 포함해 모두 240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원 환자의 감염비율은 78%, 의료진 등 직원도 30%가 감염됐습니다.
또 신정중학교 관련 27명, 마이스터고 관련 23명 등 학교발 집단 감염도 잇따랐고, 남구 종교모임과 울주군 교회 관련도 24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들 집단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은 확진된 와상 환자들을 울산대병원으로 다 옮겼고, 직원을 포함해 비확진자 42명만 남은 상탭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에 사는 가족과 접촉한 40대 여성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울산시는 일단 집단 감염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학교, 교회 연결됐던 거, 양지 등 하여튼 클러스터가 형성됐던 게 지금 다 풀려버린 거죠. 이제는."]
그러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 무증상 자들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연말연시 모임, 가족 모임, 외부 출타. 이런 것만 좀 안 해주고 연말연시 보내주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선영
울산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 사례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연말연시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울산.
그러나 12월은 사뭇 다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616명 가운데 이 달에만 417명이 발생해 68%를 차지합니다.
주된 원인은 집단 감염입니다.
그 중심에 양지요양병원이 있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외부전파 등을 포함해 모두 240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원 환자의 감염비율은 78%, 의료진 등 직원도 30%가 감염됐습니다.
또 신정중학교 관련 27명, 마이스터고 관련 23명 등 학교발 집단 감염도 잇따랐고, 남구 종교모임과 울주군 교회 관련도 24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들 집단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은 확진된 와상 환자들을 울산대병원으로 다 옮겼고, 직원을 포함해 비확진자 42명만 남은 상탭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에 사는 가족과 접촉한 40대 여성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울산시는 일단 집단 감염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학교, 교회 연결됐던 거, 양지 등 하여튼 클러스터가 형성됐던 게 지금 다 풀려버린 거죠. 이제는."]
그러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 무증상 자들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연말연시 모임, 가족 모임, 외부 출타. 이런 것만 좀 안 해주고 연말연시 보내주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선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단감염 한풀 꺾여”…“긴장 늦춰선 안 돼”
-
- 입력 2020-12-26 22:59:08
- 수정2020-12-26 23:14:39

[앵커]
울산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 사례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연말연시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울산.
그러나 12월은 사뭇 다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616명 가운데 이 달에만 417명이 발생해 68%를 차지합니다.
주된 원인은 집단 감염입니다.
그 중심에 양지요양병원이 있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외부전파 등을 포함해 모두 240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원 환자의 감염비율은 78%, 의료진 등 직원도 30%가 감염됐습니다.
또 신정중학교 관련 27명, 마이스터고 관련 23명 등 학교발 집단 감염도 잇따랐고, 남구 종교모임과 울주군 교회 관련도 24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들 집단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은 확진된 와상 환자들을 울산대병원으로 다 옮겼고, 직원을 포함해 비확진자 42명만 남은 상탭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에 사는 가족과 접촉한 40대 여성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울산시는 일단 집단 감염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학교, 교회 연결됐던 거, 양지 등 하여튼 클러스터가 형성됐던 게 지금 다 풀려버린 거죠. 이제는."]
그러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 무증상 자들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연말연시 모임, 가족 모임, 외부 출타. 이런 것만 좀 안 해주고 연말연시 보내주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선영
울산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명으로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집단 감염에 따른 추가 확진 사례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이지만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만큼 연말연시에 방심은 금물입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울산.
그러나 12월은 사뭇 다릅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 616명 가운데 이 달에만 417명이 발생해 68%를 차지합니다.
주된 원인은 집단 감염입니다.
그 중심에 양지요양병원이 있습니다.
환자와 종사자, 외부전파 등을 포함해 모두 240명이 확진됐습니다.
입원 환자의 감염비율은 78%, 의료진 등 직원도 30%가 감염됐습니다.
또 신정중학교 관련 27명, 마이스터고 관련 23명 등 학교발 집단 감염도 잇따랐고, 남구 종교모임과 울주군 교회 관련도 24명이 확진됐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이들 집단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양지요양병원은 확진된 와상 환자들을 울산대병원으로 다 옮겼고, 직원을 포함해 비확진자 42명만 남은 상탭니다.
오늘 추가 확진자는 1명으로 대구에 사는 가족과 접촉한 40대 여성입니다.
확진자가 한 명도 없었던 지난 4일 이후 2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울산시는 일단 집단 감염 추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학교, 교회 연결됐던 거, 양지 등 하여튼 클러스터가 형성됐던 게 지금 다 풀려버린 거죠. 이제는."]
그러나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됩니다.
신규 확진자 중에 무증상 자들이 많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 사례가 산발적으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여태익/울산시 시민건강과장 : "연말연시 모임, 가족 모임, 외부 출타. 이런 것만 좀 안 해주고 연말연시 보내주면…."]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감염 위험이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라며 "내년 1월 3일까지 전국에 적용되는 5인 이상 모임 금지 등 연말연시 방역강화 조치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그래픽:박선영
-
-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박영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