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강화해도 일부 시설은 ‘나 몰라라’
입력 2020.12.28 (19:11)
수정 2020.12.2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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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보면,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집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사전 관리와 감독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는 이달초, 감염 취약시설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 좌석수를 3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17일 종교시설에 보낸 공문입니다.
강화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청사교회는 이 협조 공문을 받고도 사흘 뒤인 지난 20일 예배 후에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시설에서는 이처럼 강화된 방역지침을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대부분의 경우, 종교시설에서 모임과 식사금지 같은 그런 규칙들은 잘 준수가 되고 있는 편인데, 일부 시설에서 단속을 피해서 방역숯기을 지키지 않거나 또 특히 식사를 함께 나눈다던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도 마찬가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의 대인 접촉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어긴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보면,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집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사전 관리와 감독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는 이달초, 감염 취약시설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 좌석수를 3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17일 종교시설에 보낸 공문입니다.
강화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청사교회는 이 협조 공문을 받고도 사흘 뒤인 지난 20일 예배 후에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시설에서는 이처럼 강화된 방역지침을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대부분의 경우, 종교시설에서 모임과 식사금지 같은 그런 규칙들은 잘 준수가 되고 있는 편인데, 일부 시설에서 단속을 피해서 방역숯기을 지키지 않거나 또 특히 식사를 함께 나눈다던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도 마찬가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의 대인 접촉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어긴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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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8 21:21:01
[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를 보면,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집니다.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사전 관리와 감독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주시는 이달초, 감염 취약시설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 좌석수를 3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17일 종교시설에 보낸 공문입니다.
강화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청사교회는 이 협조 공문을 받고도 사흘 뒤인 지난 20일 예배 후에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시설에서는 이처럼 강화된 방역지침을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대부분의 경우, 종교시설에서 모임과 식사금지 같은 그런 규칙들은 잘 준수가 되고 있는 편인데, 일부 시설에서 단속을 피해서 방역숯기을 지키지 않거나 또 특히 식사를 함께 나눈다던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도 마찬가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의 대인 접촉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어긴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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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됐지만 이를 지키지 않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의 사전 관리와 감독이 더 촘촘해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최송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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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이달초, 감염 취약시설 방역지침을 강화했습니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 예배 좌석수를 30%로 제한하고 모임과 식사를 금지했습니다.
광주시가 지난 17일 종교시설에 보낸 공문입니다.
강화된 수칙을 지키지 않는다는 제보가 잇따르자 방역지침 준수를 거듭 당부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청사교회는 이 협조 공문을 받고도 사흘 뒤인 지난 20일 예배 후에 식사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일부 시설에서는 이처럼 강화된 방역지침을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대부분의 경우, 종교시설에서 모임과 식사금지 같은 그런 규칙들은 잘 준수가 되고 있는 편인데, 일부 시설에서 단속을 피해서 방역숯기을 지키지 않거나 또 특히 식사를 함께 나눈다던지 이런 상황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명이 숨지고, 50명 넘게 확진자가 나온 광주 에버그린 요양원도 마찬가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종사자의 대인 접촉을 금지하는 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졌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갈수록 방역수칙이 강화되고 있지만 이를 어긴 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단속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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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현 기자 ss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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