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올해 많은 성과”…시민단체 “청렴도 등 돌아보라”

입력 2020.12.28 (19:25) 수정 2020.1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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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시가 올 한해 시정 평가와 함께 내년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수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고, 시민단체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사업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용섭 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매진해왔고, 성과도 많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해 궤도를 이탈했던 시정을 빠르게 정상궤도로 안착시켰고,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했습니다."]

첫 번째 성과로 꼽은 것이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차질없는 건설입니다.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도 속도를 더해 지난 1년간 60여 개 기업과 기관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16년간 공전했던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한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계 수영대회 개최, 광주역 도시재생사업, 5.18정신 계승 발전도 민선 7기 2년 6개월의 성과로 자평했습니다.

내년에 추진할 15대 핵심 과제도 발표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 광주형 공공배달앱 출시, 광주형 평생주택 만 8천 호 공급 기반 마련 등입니다.

시민단체는 성과를 앞세우기보다 제기된 문제를 먼저 돌아보는 게 행정 책임자의 자세라고 평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광주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들도 내부를 들여다보면 정책 간의 상호 충돌이라든지 실행과정에서 사업 취지, 정신에 맞지 않는 점도 꽤 많이 발견되거든요."]

참여자치21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나 산하기관 혁신, 공항이전과 행정통합 논란으로 잡음이 커진 전남과의 상생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없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김영록 “새해에 8대 전략 추진”…남은 과제 여전

[리포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가장 먼저 꼽은 올해 도정 주요 성과는 '예산'이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도민의 성원으로 미래를 향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본예산 9조 2천억원, 국고예산 7조 7천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여수 광양항, 목포항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통합관광지원사업과 목포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등 국가공모사업에 역대 최대인 190건, 국비 1조 6천여억 원을 확보한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13개 국공립 기관 및 센터 유치, 남도장터 매출 300억원 달성 등도 올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새해 도정 목표로 제시한 건 8개 전략입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청정과 그린, 바이오·첨단, 매력·으뜸, 행복·이음 전남의 8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의과대학유치 등이 중점과제로 담겼고, 한국통합 관광패키지사업과 남해안 철도 연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당장 내년으로 예정됐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 논의 등은 안갯속이어서 과제들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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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섭 “올해 많은 성과”…시민단체 “청렴도 등 돌아보라”
    • 입력 2020-12-28 19:25:47
    • 수정2020-12-28 20:02:30
    뉴스7(광주)
[앵커]

광주시가 올 한해 시정 평가와 함께 내년 계획을 내놨습니다.

이용섭 시장은 수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자평했고, 시민단체는 문제 제기가 있었던 사업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습니다.

류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용섭 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에 매진해왔고, 성과도 많았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용섭/광주광역시장 :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해 궤도를 이탈했던 시정을 빠르게 정상궤도로 안착시켰고, 광주의 미래 지도를 바꿀 수많은 성과들을 창출했습니다."]

첫 번째 성과로 꼽은 것이 국내 첫 노사 상생 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차질없는 건설입니다.

인공지능 집적단지 조성도 속도를 더해 지난 1년간 60여 개 기업과 기관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고, 16년간 공전했던 도시철도 2호선을 착공한 것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세계 수영대회 개최, 광주역 도시재생사업, 5.18정신 계승 발전도 민선 7기 2년 6개월의 성과로 자평했습니다.

내년에 추진할 15대 핵심 과제도 발표했습니다.

국가 AI 데이터센터 착공과 경제자유구역청 투자 유치, 광주형 공공배달앱 출시, 광주형 평생주택 만 8천 호 공급 기반 마련 등입니다.

시민단체는 성과를 앞세우기보다 제기된 문제를 먼저 돌아보는 게 행정 책임자의 자세라고 평했습니다.

[기우식/참여자치21 사무처장 : "광주시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던 사업들도 내부를 들여다보면 정책 간의 상호 충돌이라든지 실행과정에서 사업 취지, 정신에 맞지 않는 점도 꽤 많이 발견되거든요."]

참여자치21은 전국 최하위 수준의 청렴도나 산하기관 혁신, 공항이전과 행정통합 논란으로 잡음이 커진 전남과의 상생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이 없는 점도 아쉬운 점으로 꼽았습니다.

KBS 뉴스 류성호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영상편집:신동구

▲김영록 “새해에 8대 전략 추진”…남은 과제 여전

[리포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가장 먼저 꼽은 올해 도정 주요 성과는 '예산'이었습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도민의 성원으로 미래를 향한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먼저, 본예산 9조 2천억원, 국고예산 7조 7천억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과 여수 광양항, 목포항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통합관광지원사업과 목포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등 국가공모사업에 역대 최대인 190건, 국비 1조 6천여억 원을 확보한 점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13개 국공립 기관 및 센터 유치, 남도장터 매출 300억원 달성 등도 올해 거둔 좋은 실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새해 도정 목표로 제시한 건 8개 전략입니다.

[김영록/전남도지사 : "청정과 그린, 바이오·첨단, 매력·으뜸, 행복·이음 전남의 8대 전략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감축,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의과대학유치 등이 중점과제로 담겼고, 한국통합 관광패키지사업과 남해안 철도 연결 등도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전남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당장 내년으로 예정됐던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의 통합 논의 등은 안갯속이어서 과제들도 여전합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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