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무관객 시도로 명맥 이었지만…
입력 2020.12.29 (07:30)
수정 2020.12.2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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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문화·예술계도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비대면 전시, 무관객 공연 같은 다양한 시도로 어렵게 명맥을 이었지만, 생계마저 위협받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KBS 뉴스9 전북권뉴스/지난 2월 7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연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공연은 물론, 전시나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김용호/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지난 2월 : "연수생 중 고령자와 먼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 중단하기로..."]
코로나19 확산세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전주 국제영화제와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대면 행사를 최소 인원으로 치르고, 실시간 중계로 온라인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용선/소리꾼/지난 9월 : "(온라인 공연이) 조금 조심스러움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그런 게 다른 점이 있죠. 근데 최초로 시도되는 게 있어서 설렘도 (있습니다)."]
대면으로 이뤄지는 영화 상영이나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단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관객을 만날 기회를 잃은 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재희/CDP 무용단 예술감독/지난 9월 :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많은 행사는 우선 극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잠정 취소되거나..."]
예기치 않은 감염병 확산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전북 문화계.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될 때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문화·예술계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지역 문화·예술계도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비대면 전시, 무관객 공연 같은 다양한 시도로 어렵게 명맥을 이었지만, 생계마저 위협받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KBS 뉴스9 전북권뉴스/지난 2월 7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연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공연은 물론, 전시나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김용호/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지난 2월 : "연수생 중 고령자와 먼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 중단하기로..."]
코로나19 확산세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전주 국제영화제와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대면 행사를 최소 인원으로 치르고, 실시간 중계로 온라인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용선/소리꾼/지난 9월 : "(온라인 공연이) 조금 조심스러움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그런 게 다른 점이 있죠. 근데 최초로 시도되는 게 있어서 설렘도 (있습니다)."]
대면으로 이뤄지는 영화 상영이나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단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관객을 만날 기회를 잃은 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재희/CDP 무용단 예술감독/지난 9월 :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많은 행사는 우선 극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잠정 취소되거나..."]
예기치 않은 감염병 확산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전북 문화계.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될 때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문화·예술계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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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29 08:18:59
[앵커]
지역 문화·예술계도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비대면 전시, 무관객 공연 같은 다양한 시도로 어렵게 명맥을 이었지만, 생계마저 위협받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KBS 뉴스9 전북권뉴스/지난 2월 7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연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공연은 물론, 전시나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김용호/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지난 2월 : "연수생 중 고령자와 먼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 중단하기로..."]
코로나19 확산세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전주 국제영화제와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대면 행사를 최소 인원으로 치르고, 실시간 중계로 온라인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용선/소리꾼/지난 9월 : "(온라인 공연이) 조금 조심스러움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그런 게 다른 점이 있죠. 근데 최초로 시도되는 게 있어서 설렘도 (있습니다)."]
대면으로 이뤄지는 영화 상영이나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단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관객을 만날 기회를 잃은 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재희/CDP 무용단 예술감독/지난 9월 :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많은 행사는 우선 극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잠정 취소되거나..."]
예기치 않은 감염병 확산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전북 문화계.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될 때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문화·예술계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조선우입니다.
촬영기자:정성수
지역 문화·예술계도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도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비대면 전시, 무관객 공연 같은 다양한 시도로 어렵게 명맥을 이었지만, 생계마저 위협받는 예술인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조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지난 2월.
[KBS 뉴스9 전북권뉴스/지난 2월 7일: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봤습니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공연은 줄줄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습니다.
지역 문화·예술계에도 찬바람이 불어닥쳤습니다.
공연은 물론, 전시나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모두 멈춰섰습니다.
[김용호/전북도립국악원 교육학예실장/지난 2월 : "연수생 중 고령자와 먼 지역에서 온 분들이 많기 때문에, 확산 방지를 위해 교육을 일시 중단하기로..."]
코로나19 확산세에 관객들의 발길이 끊긴 가운데 전북을 대표하는 문화 축제인 전주 국제영화제와 전주 세계소리축제는 대면 행사를 최소 인원으로 치르고, 실시간 중계로 온라인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용선/소리꾼/지난 9월 : "(온라인 공연이) 조금 조심스러움도 있고 두려움도 있고 그런 게 다른 점이 있죠. 근데 최초로 시도되는 게 있어서 설렘도 (있습니다)."]
대면으로 이뤄지는 영화 상영이나 공연은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단체에 소속돼 있거나 개인으로 활동하는 예술인들은 관객을 만날 기회를 잃은 채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최재희/CDP 무용단 예술감독/지난 9월 : "공공시설에서 이뤄지는 많은 행사는 우선 극장이 폐쇄되기 때문에 사업 자체가 잠정 취소되거나..."]
예기치 않은 감염병 확산으로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는 전북 문화계.
백신과 치료제가 공급될 때까지 비슷한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 문화·예술계의 명맥을 유지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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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 기자 s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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