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1,046명…사망자 40명 ‘역대 최다’

입력 2020.12.29 (12:09) 수정 2020.12.2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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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위 방송에서 <최근 1주간 사망자 현황> 그래픽의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명'을 '시설 및 병원 76명'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나왔습니다.

다시 1,000명대입니다.

특히 사망자가 40명 더 늘어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사망자 현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가 1,046명으로 늘면서 다시 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만 5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5명, 사망자는 40명 늘었는데, 특히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주 단위로 좀 더 자세히 방역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 증감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 한 명이 한 명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망 내 관리 분율, 그러니까 자가격리 중에 확진된 사람의 비율도 점점 줄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요.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 규모와 사망 환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에는 사망자가 134명 발생했습니다.

80세 이상이 81명에 달하는 등, 60세 이상이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설이나 병원을 통해서 감염됐지만, 일부는 먼저 감염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감염예방에 힘 쓰셔야 합니다.

[앵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또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외 유입 확진 상황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 4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 비율을 보면 해외유입이 차지하는 비율 가장 작습니다.

3%에서 5% 수준인데요.

숫자로 따지면 매주 2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숫자가 적다고는 해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이상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두 나라 모두 하루에 만 명, 3만 명대의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최대 70%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검토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방역당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입국자들 스스로도 증상을 잘 살피고 자가격리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따라 주셔야겠습니다.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이든 국내에서의 감염이든지간에 감염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다른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는 겁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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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2:09:32
    • 수정2020-12-29 13: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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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위 방송에서 <최근 1주간 사망자 현황> 그래픽의 '병원 및 요양병원 등 2명'을 '시설 및 병원 76명'으로 바로잡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46명 나왔습니다.

다시 1,000명대입니다.

특히 사망자가 40명 더 늘어서 역대 가장 많은 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재난방송센터 연결해서 자세한 현황 알아봅니다.

김민정 기자, 오늘 0시 기준 확진자, 사망자 현황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먼저 신규 확진자가 1,046명으로 늘면서 다시 천 명대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서울에서만 5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는데, 서울동부구치소 집단 감염의 여파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도 모두 크게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5명, 사망자는 40명 늘었는데, 특히 사망자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주 단위로 좀 더 자세히 방역 상황을 살펴보겠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 증감을 반복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 한 명이 한 명 이상의 사람을 감염시키고 있는 상황입니다.

방역망 내 관리 분율, 그러니까 자가격리 중에 확진된 사람의 비율도 점점 줄어서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고요.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 규모와 사망 환자수가 크게 늘고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한 주 동안에는 사망자가 134명 발생했습니다.

80세 이상이 81명에 달하는 등, 60세 이상이 9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시설이나 병원을 통해서 감염됐지만, 일부는 먼저 감염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됐습니다.

고령층의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가족들 사이에서도 감염예방에 힘 쓰셔야 합니다.

[앵커]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서 확인되면서 또 우려가 생겨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해외 유입 확진 상황도 한 번 살펴볼까요?

[기자]

네, 지난 4주간 확진자의 감염 경로 비율을 보면 해외유입이 차지하는 비율 가장 작습니다.

3%에서 5% 수준인데요.

숫자로 따지면 매주 200명 전후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숫자가 적다고는 해도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는 이상 경계를 늦춰선 안 됩니다.

두 나라 모두 하루에 만 명, 3만 명대의 적지 않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영국에서는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최대 70%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는 검토 결과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방역당국이 해외입국자에 대한 방역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지만, 입국자들 스스로도 증상을 잘 살피고 자가격리 철저히 준수하는 등 방역수칙을 잘 따라 주셔야겠습니다.

해외입국자를 통한 감염이든 국내에서의 감염이든지간에 감염을 막기 위해 가장 중요한건 역시 다른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을 줄이는 겁니다.

확진자들 가운데 먼저 확진된 사람을 접촉했다가 감염된 사람의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 유념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방송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그래픽:이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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