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2주 연장…“요양병원에 정부 인력 투입”

입력 2020.12.29 (12:10) 수정 2020.12.2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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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달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문제가 제기된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정부 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152개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어제도 4만 8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는 119명, 지난 2주간 1천460명이 이곳에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숨은 전파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았다면서 운영을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부장/국무총리 : "1월 3일 종료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겠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면서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로 중환자 여유 병상을 전국적으로 205개, 수도권에 115개 확보해 병상 여력은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이상 병상에 대기중인 환자는 57명인데, 이 가운데는 여러 이유로 입실을 거부하는 19명도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문제점이 제기된 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방대본의 역학조사팀과 함께 중수본도 의료지원팀을 만들어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에 대해 바로 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동일집단 격리가 필요할 경우 지자체와 협조해 의료진 재배치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해서 이번 주말쯤 특별 점검을 벌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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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29 12:10:59
    • 수정2020-12-29 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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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다음 달 3일 종료 예정이던 수도권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또, 최근 문제가 제기된 요양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서는 정부 인력을 투입해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도권 152개 임시 선별 검사소에는 어제도 4만 8천여 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자는 119명, 지난 2주간 1천460명이 이곳에서 확진됐습니다.

정부는 임시 선별검사소가 숨은 전파자를 찾아내 감염 확산을 막았다면서 운영을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부장/국무총리 : "1월 3일 종료 예정이었던 임시 선별 검사소 운영을 2주 더 연장하겠습니다."]

정세균 총리는 동부구치소 집단 감염과 관련해 "송구스럽다"면서 전수검사가 또 진행되면 확진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어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의 협조로 중환자 여유 병상을 전국적으로 205개, 수도권에 115개 확보해 병상 여력은 안정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하루 이상 병상에 대기중인 환자는 57명인데, 이 가운데는 여러 이유로 입실을 거부하는 19명도 포함돼 있다고 했습니다.

최근 문제점이 제기된 요양병원 동일집단 격리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방대본의 역학조사팀과 함께 중수본도 의료지원팀을 만들어서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에 대해 바로 출동하겠다고 했습니다.

또, 동일집단 격리가 필요할 경우 지자체와 협조해 의료진 재배치를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최근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종교시설에 대해서 이번 주말쯤 특별 점검을 벌이겠다고 했습니다.

KBS 뉴스 박대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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