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선체 내 반응 확인”

입력 2020.12.29 (23:50) 수정 2020.12.3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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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39톤급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돼 해경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해서 자세한 구조 상황 알아봅니다.

나종훈 기자, 선원 구조 소식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저녁 7시 44분입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대원이 뒤집힌 선박에 접근해 선체를 두들겼고,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도 확인했는데요.

잠수 장비를 갖춘 해경 대원이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3m에 달하는 높은 파도 등 좋지 않은 기상상황과 장애물 등으로 인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고 선박은 제주시 한림선적의 39톤급 저인망 어선인데요.

해경과 제주시 한림수협에 따르면 승선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주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잠시 뒤인 12시를 기해서는 풍랑경보로 바뀔 예정이어서 수색 작업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하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을 염두에 두되 해경과 해군, 제주도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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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해상서 어선 전복…“선체 내 반응 확인”
    • 입력 2020-12-29 23:50:23
    • 수정2020-12-30 00: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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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 해상에서 39톤급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돼 해경이 사고 현장 인근에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제주 연결해서 자세한 구조 상황 알아봅니다.

나종훈 기자, 선원 구조 소식은 있습니까?

[리포트]

네, 제주항 북서쪽 해상에서 뒤집힌 어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오늘 저녁 7시 44분입니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사고 현장에 헬기와 경비함정 등을 급파해, 밤 9시 10분쯤 제주항 북쪽 1.3km 해상에서 뒤집힌 채 떠 있는 어선을 발견했습니다.

구조대원이 뒤집힌 선박에 접근해 선체를 두들겼고, 선내에서 반응이 있는 것도 확인했는데요.

잠수 장비를 갖춘 해경 대원이 현재까지 4차례에 걸쳐 선내 진입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초속 20m 안팎의 강풍과 3m에 달하는 높은 파도 등 좋지 않은 기상상황과 장애물 등으로 인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사고 선박은 제주시 한림선적의 39톤급 저인망 어선인데요.

해경과 제주시 한림수협에 따르면 승선원 7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제주 모든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 잠시 뒤인 12시를 기해서는 풍랑경보로 바뀔 예정이어서 수색 작업에 더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어선 전복 사고가 발생하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구조대원의 안전을 염두에 두되 해경과 해군, 제주도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인명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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