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모더나 코로나 백신 2분기부터 공급”…5천6백만 명분 확보

입력 2020.12.30 (07:09) 수정 2020.12.30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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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2천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 CEO와 통화해 계약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이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5천6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도 방역과 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 모범 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 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입니다."]

같은 시각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백신 추가 확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화상전화를 했고 백신 추가 공급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분량은 2천만 명분, 당초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확보하겠다고 한 분량의 두 배입니다.

현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곳과 각각 천만 명에, 얀센 6백만 명 등 모두 3천6백만 명분, 여기에 모더나와의 계약이 완료되면 모두 5천6백만 명분이 확보됩니다.

연내에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공급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4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키로 했으나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모더나와 백신물질 개발과 임상실험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제약사와도 백신을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결정권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백신 늑장 확보라는 비판에 대응하면서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백신 확보 노력을 주문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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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 “모더나 코로나 백신 2분기부터 공급”…5천6백만 명분 확보
    • 입력 2020-12-30 07:09:25
    • 수정2020-12-30 07: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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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2천만 명분의 코로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모더나 CEO와 통화해 계약 물량을 두 배로 늘렸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이 계약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모두 5천6백만 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하게 됩니다.

손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에도 방역과 경제 회복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방역 모범 국가에 이어 백신과 치료제까지 세 박자를 모두 갖춘 코로나 극복 모범 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의 당면 목표입니다."]

같은 시각 청와대는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백신 추가 확보 소식을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 화상전화를 했고 백신 추가 공급에 합의했다는 겁니다.

분량은 2천만 명분, 당초 정부가 모더나로부터 확보하겠다고 한 분량의 두 배입니다.

현재 정부가 계약을 완료한 백신 물량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등 세 곳과 각각 천만 명에, 얀센 6백만 명 등 모두 3천6백만 명분, 여기에 모더나와의 계약이 완료되면 모두 5천6백만 명분이 확보됩니다.

연내에 계약이 체결되면 국내 공급 시기도 당초 계획보다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모더나는 당초 내년 3/4분기부터 물량을 공급키로 했으나 2/4분기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모더나와 백신물질 개발과 임상실험 등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백신 위탁생산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다른 제약사와도 백신을 더 빠르고 저렴한 가격에 들여오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 백신과 관련한 결정권은 질병관리청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선 것은 백신 늑장 확보라는 비판에 대응하면서 정부에도 보다 적극적인 백신 확보 노력을 주문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손은혜입니다.

촬영기자:조현관 허용석/영상편집:양다운/그래픽:이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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