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노래방 등에 최대 3백만 원 지급…누가 얼마나 받나?
입력 2020.12.30 (07:12)
수정 2020.12.30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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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9조 원이 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을 못 하거나 제한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현금 지원되는데요.
업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을 못 한 지 20일이 지난 한 헬스장.
이달 매출은 없는데 임차료와 전기료 같은 비용만 천만 원이 나가고, 회원권 환불 요청도 빗발칩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 "한 해 동안 마이너스로 저희는 지금 버텨 왔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벌써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헬스장처럼 아예 영업이 금지된 집합 금지 업종은 이번에 3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스키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에 입점한 업체도 집합 금지 업종과 같은 300만 원을, 영업시간이 제한된 식당과 카페 등은 2백만 원을 받습니다.
영업 금지나 제한 업종이 아니더라도 올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겐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같은 고용 취약계층도 최대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법인 택시기사에겐 처음으로 5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내년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지원 대상자의 90% 이상에게 지급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요건 심사를 최대한 단축하거나 사후 심사로 대체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선 지원 자체는 고맙지만, 1년 가까이 쌓인 피해를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태섭/식당 사장 : "줘 봤자 (밀린) 월세 내지도 못합니다. 전기료 내지도 못하고요. 차라리 3단계를 가든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이 돼야 (합니다)."]
방역강화와 고용안정 등을 포함해 이번 피해 지원에 드는 예산은 모두 9조 3천억 원, 내년도 예산과 각종 기금 등이 동원돼 나랏빚은 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
정부가 9조 원이 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을 못 하거나 제한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현금 지원되는데요.
업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을 못 한 지 20일이 지난 한 헬스장.
이달 매출은 없는데 임차료와 전기료 같은 비용만 천만 원이 나가고, 회원권 환불 요청도 빗발칩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 "한 해 동안 마이너스로 저희는 지금 버텨 왔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벌써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헬스장처럼 아예 영업이 금지된 집합 금지 업종은 이번에 3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스키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에 입점한 업체도 집합 금지 업종과 같은 300만 원을, 영업시간이 제한된 식당과 카페 등은 2백만 원을 받습니다.
영업 금지나 제한 업종이 아니더라도 올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겐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같은 고용 취약계층도 최대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법인 택시기사에겐 처음으로 5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내년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지원 대상자의 90% 이상에게 지급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요건 심사를 최대한 단축하거나 사후 심사로 대체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선 지원 자체는 고맙지만, 1년 가까이 쌓인 피해를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태섭/식당 사장 : "줘 봤자 (밀린) 월세 내지도 못합니다. 전기료 내지도 못하고요. 차라리 3단계를 가든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이 돼야 (합니다)."]
방역강화와 고용안정 등을 포함해 이번 피해 지원에 드는 예산은 모두 9조 3천억 원, 내년도 예산과 각종 기금 등이 동원돼 나랏빚은 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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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0-12-30 07: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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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9조 원이 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을 못 하거나 제한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현금 지원되는데요.
업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을 못 한 지 20일이 지난 한 헬스장.
이달 매출은 없는데 임차료와 전기료 같은 비용만 천만 원이 나가고, 회원권 환불 요청도 빗발칩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 "한 해 동안 마이너스로 저희는 지금 버텨 왔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벌써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헬스장처럼 아예 영업이 금지된 집합 금지 업종은 이번에 3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스키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에 입점한 업체도 집합 금지 업종과 같은 300만 원을, 영업시간이 제한된 식당과 카페 등은 2백만 원을 받습니다.
영업 금지나 제한 업종이 아니더라도 올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겐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같은 고용 취약계층도 최대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법인 택시기사에겐 처음으로 5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내년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지원 대상자의 90% 이상에게 지급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요건 심사를 최대한 단축하거나 사후 심사로 대체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현장에선 지원 자체는 고맙지만, 1년 가까이 쌓인 피해를 감안하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심태섭/식당 사장 : "줘 봤자 (밀린) 월세 내지도 못합니다. 전기료 내지도 못하고요. 차라리 3단계를 가든 즉각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그런 대책이 돼야 (합니다)."]
방역강화와 고용안정 등을 포함해 이번 피해 지원에 드는 예산은 모두 9조 3천억 원, 내년도 예산과 각종 기금 등이 동원돼 나랏빚은 늘지 않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
정부가 9조 원이 넘는 3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거리두기 강화로 영업을 못 하거나 제한을 받았던 자영업자들을 중심으로 현금 지원되는데요.
업종에 따라 최대 3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고, 지급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김수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집합금지 업종으로 지정돼 영업을 못 한 지 20일이 지난 한 헬스장.
이달 매출은 없는데 임차료와 전기료 같은 비용만 천만 원이 나가고, 회원권 환불 요청도 빗발칩니다.
[김성우/헬스장 대표 : "한 해 동안 마이너스로 저희는 지금 버텨 왔습니다. 저희 같은 경우는 벌써 수천만 원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렇게 헬스장처럼 아예 영업이 금지된 집합 금지 업종은 이번에 300만 원을 지원받습니다.
스키장 같은 겨울 스포츠 시설에 입점한 업체도 집합 금지 업종과 같은 300만 원을, 영업시간이 제한된 식당과 카페 등은 2백만 원을 받습니다.
영업 금지나 제한 업종이 아니더라도 올해 매출이 줄어든 소상공인에겐 100만 원이 지원됩니다.
여기에 일감이 줄어든 특수고용노동자나 프리랜서 같은 고용 취약계층도 최대 100만 원을 받게 됩니다.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와 법인 택시기사에겐 처음으로 5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내년 1월 11일부터 설 연휴 전까지 지원 대상자의 90% 이상에게 지급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입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행정정보를 활용해 대상자를 선별하고, 요건 심사를 최대한 단축하거나 사후 심사로 대체해 최대한 빠르게 지원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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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휴동 문아미/영상편집:김대범/그래픽:김현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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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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