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포커스] 부산 기업인들이 꼽은 새해 가장 힘써야 할 현안은?

입력 2020.12.30 (07:49) 수정 2020.12.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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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기업인들은 새해 가장 힘써야 할 현안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꼽았습니다.

부산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 신공항 건설'.

지역 기업인들이 올해는 물론 새해 부산 최대 관심사로 꼽았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 100명에게 올 한해 부산경제의 주요 현안을 물었는데요,

54%가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18%는 오거돈 시장 성추행으로 촉발된 '부산시정 공백'이라고 답했습니다.

'부동산 조정지역 재지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관광산업 붕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기업인들은 새해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도 꼽았습니다.

대형 유통기업의 지역 기여도 개선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가 대형 유통기업 16개사, 142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지역은행 장기예금 예치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93% 줄었습니다.

특히 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의 예치금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지방세 납세 실적과 지역 상품 납품액이 각각 2.9%p, 0.1%p 줄었고, 지역 인력 고용률이나 지역 입점업체 비율도 떨어졌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조사를 보면 매출액 상위 30%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2007년 말 100%에서 지난해 말 10% 포인트 떨어져 경영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반면 매출액 하위 30%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321%에서 356%로, 3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200% 이상인 중소기업이 44%에 달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 비중도 커졌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지영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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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포커스] 부산 기업인들이 꼽은 새해 가장 힘써야 할 현안은?
    • 입력 2020-12-30 07:49:52
    • 수정2020-12-30 08:30:58
    뉴스광장(부산)
[앵커]

부산 기업인들은 새해 가장 힘써야 할 현안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을 꼽았습니다.

부산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신공항 백지화'와 '가덕 신공항 건설'.

지역 기업인들이 올해는 물론 새해 부산 최대 관심사로 꼽았습니다.

부산상공회의소가 기업 100명에게 올 한해 부산경제의 주요 현안을 물었는데요,

54%가 '김해신공항 백지화'를, 18%는 오거돈 시장 성추행으로 촉발된 '부산시정 공백'이라고 답했습니다.

'부동산 조정지역 재지정'과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관광산업 붕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특히 기업인들은 새해 추진해야 할 현안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과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등도 꼽았습니다.

대형 유통기업의 지역 기여도 개선 노력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시가 대형 유통기업 16개사, 142개 점포를 조사한 결과, '지역은행 장기예금 예치금' 규모가 지난해보다 93% 줄었습니다.

특히 부산 기장군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웃렛의 예치금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또 지방세 납세 실적과 지역 상품 납품액이 각각 2.9%p, 0.1%p 줄었고, 지역 인력 고용률이나 지역 입점업체 비율도 떨어졌습니다.

2007년 금융위기 이후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양극화가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 조사를 보면 매출액 상위 30%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2007년 말 100%에서 지난해 말 10% 포인트 떨어져 경영 상황이 나아졌습니다.

반면 매출액 하위 30% 중소기업의 부채비율은 321%에서 356%로, 35% 포인트 증가했습니다.

또 지난해 말 기준 부채비율 200% 이상인 중소기업이 44%에 달해 재무구조가 부실한 '한계기업' 비중도 커졌습니다.

경제포커스, 최지영입니다.

영상편집:박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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