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들 노숙 시위, 102명 조사중

입력 2003.11.2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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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한 농민들도 밤 늦게까지 서울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역시 과격시위자를 가려내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반까지 농민들의 도심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퇴근길 교통대란을 겪었습니다.
농민 700여 명은 서울 여의도공원과 지하철역에서 밤샘농성을 했습니다.
⊙김선호(전국농민회 전남광주연맹): 우리 농민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숙을 하는 이런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시위에서 경찰버스 2대가 불타고 경찰과 농민 등 1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연행된 102명 가운데 불을 지르거나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사용한 농민들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채증자료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영기(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경찰버스를 손괴하거나 방화, 또는 각목으로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증거가 확보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기자: 경찰은 농민대회를 주도한 지도부 10여 명을 소환해 시위 도중 일어난 불법행위의 경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명확히 드러난 시위참가자 10여 명에 대해 내일 1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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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민들 노숙 시위, 102명 조사중
    • 입력 2003-11-2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어제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한 농민들도 밤 늦게까지 서울 도심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여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경찰은 역시 과격시위자를 가려내 구속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정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8시 반까지 농민들의 도심 시위가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퇴근길 교통대란을 겪었습니다. 농민 700여 명은 서울 여의도공원과 지하철역에서 밤샘농성을 했습니다. ⊙김선호(전국농민회 전남광주연맹): 우리 농민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노숙을 하는 이런 투쟁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기자: 어제 시위에서 경찰버스 2대가 불타고 경찰과 농민 등 100여 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시위 현장에서 연행된 102명 가운데 불을 지르거나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사용한 농민들을 가려내고 있습니다. 경찰은 채증자료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하게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김영기(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 경찰버스를 손괴하거나 방화, 또는 각목으로 경찰에 폭력을 휘두른 증거가 확보되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기자: 경찰은 농민대회를 주도한 지도부 10여 명을 소환해 시위 도중 일어난 불법행위의 경위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불법행위가 명확히 드러난 시위참가자 10여 명에 대해 내일 1차적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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