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변이 바이러스 미국까지

입력 2020.12.30 (19:14) 수정 2020.12.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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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영국 정부가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은 영국이 처음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당국은 실험에서 나온 모든 정보를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백신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많은 백신의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1억 회분을 선주문했고,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20여 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미국에서도 2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남성이 최근 여행한 적이 없는 만큼 이미 미국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나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 "12월 확산세가 더 가속화 된다면 1월은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월드오미터 집계결과 현재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천9백만 명을 넘은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210만 명 정돕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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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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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변이 바이러스 미국까지
    • 입력 2020-12-30 19:14:32
    • 수정2020-12-30 19: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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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 사용을 처음으로 승인했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하는 가운데 미국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 옥스퍼드대학교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영국 정부가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은 영국이 처음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 당국은 실험에서 나온 모든 정보를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백신을 사용하도록 승인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많은 백신의 출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서 보관할 수 있는 등 편의성과 가격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국은 이미 1억 회분을 선주문했고,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에서 처음 발견됐던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20여 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온 데 이어 미국에서도 20대 남성이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이 남성이 최근 여행한 적이 없는 만큼 이미 미국 지역사회에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더욱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70%나 높은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 전염병연구소장 : "12월 확산세가 더 가속화 된다면 1월은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악화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미국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신 접종 속도를 더 높일 것을 촉구했습니다.

월드오미터 집계결과 현재까지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천9백만 명을 넘은 가운데 백신 접종자는 210만 명 정돕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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