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올해 마감…저점서 2배 올라

입력 2020.12.30 (21:40) 수정 2020.12.3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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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뜨거웠던 올해 주식시장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2,900선에 다가섰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과 비교하면 배 정도 오른 건데요.

숨가쁘게 달려온 올해 증시를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식 시장의 화살표는 위로 향했습니다.

2,870선을 가뿐히 넘은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올 한 해 30%가량 올라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가장 낮게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코스닥지수도 4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60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한 영향이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저금리로) 1% 대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해보겠다는 욕구들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버텨주면서 외국인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45% 상승해 8만 원 벽을 뚫었고, LG화학은 16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외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상영/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서 국내 수출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체크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식을 사려고 낸 빚이 19조 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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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사상 최고치 다시 쓰며 올해 마감…저점서 2배 올라
    • 입력 2020-12-30 21:40:04
    • 수정2020-12-31 07:54:48
    뉴스 9
[앵커]

뜨거웠던 올해 주식시장이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30일)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쓰면서 2,900선에 다가섰습니다.

코로나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던 3월과 비교하면 배 정도 오른 건데요.

숨가쁘게 달려온 올해 증시를 김진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해 마지막 거래일까지 주식 시장의 화살표는 위로 향했습니다.

2,870선을 가뿐히 넘은 코스피는 역대 최고치로 마감됐습니다.

올 한 해 30%가량 올라 주요 20개국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높습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올해 가장 낮게 떨어졌던 때와 비교하면 배 가까이 오른 겁니다.

코스닥지수도 4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이른바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이 시장에서 60조 원이 넘는 기록적인 순매수를 한 영향이 컸습니다.

[황세운/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저금리로) 1% 대를 찾기가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해보겠다는 욕구들은 커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반도체,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수출도 버텨주면서 외국인까지 다시 돌아왔습니다.

대표 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45% 상승해 8만 원 벽을 뚫었고, LG화학은 160% 넘게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를 대체로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외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서상영/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 : "미국 경기 상황에 따라서 국내 수출 흐름이 바뀌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계속해서 체크 해야(합니다)"]

여기에 주식을 사려고 낸 빚이 19조 원을 넘어 역대 가장 많은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촬영기자:민창호/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강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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