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아스트라제네카 승인…모더나 “4천만 회분 공급 논의”

입력 2020.12.31 (00:07) 수정 2020.12.31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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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내년 2월쯤 국내에 보급될 예정인데요.

한편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오늘 한국과 내년 2분기 안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오늘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규제 당국이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다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보관과 유통이 쉬워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억 회 분 주문한 상태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배포가 시작되죠. 몇 주 내로 운송에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영국의 이번 긴급승인은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한국에 백신 2천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백신 2천만 명분 또는 그 이상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적었습니다.

배포 시기는 내년 2분기 내로, 백신을 빨리 보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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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12-31 00:07:41
    • 수정2020-12-31 0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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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르면 내년 2월쯤 국내에 보급될 예정인데요.

한편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오늘 한국과 내년 2분기 안에 백신을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다고 공식적으로 밝혀 국내 백신 접종 일정에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국 정부가 오늘 자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을 최초로 승인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공식 승인으로는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세계 3번째입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오늘 아침 좋은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규제 당국이 옥스포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한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 4일부터 영국 전역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평균 면역 효과는 70.4%입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보다 면역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고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보관과 유통이 쉬워 접종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맷 행콕/영국 보건부 장관 :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억 회 분 주문한 상태입니다. 다음 달 4일부터 배포가 시작되죠. 몇 주 내로 운송에 가속도가 붙을 겁니다."]

영국의 이번 긴급승인은 내년 2월 접종을 목표로 하는 국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을 앞당기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는 한국에 백신 2천만 명분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모더나는 보도자료에서 "한국 정부와 백신 2천만 명분 또는 그 이상을 (가능성 있게)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했음을 확인한다"고 적었습니다.

배포 시기는 내년 2분기 내로, 백신을 빨리 보급하겠다는 한국 정부의 목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이희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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