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39명 확진…골프모임·교회·가족 접촉 속출

입력 2021.01.01 (10:05) 수정 2021.01.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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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 39명이 나왔습니다.

진주시에서는 골프 모임으로 인한 집단 발병이, 사천에서는 학교 멘토링 프로그램 관련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시의 스크린 골프 연습장.

지난달 25일과 27일, 6명이 모임을 가진 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야외 골프장에서도 두 차례 골프를 친 3명을 합쳐 참석자 9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이어 진주와 사천의 직장 동료 3명과 가족 7명 등 나흘 동안 모두 19명이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 2명도 포함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은 밀폐와 밀집, 밀접의 이른바 '3밀 조건'이 되기 쉬운 곳입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이에 우리 시는 도와 협의하여 (1월) 7일 24시까지 1주일간 관내 실내 골프연습장에 대하여 집합금지 조치합니다."]

사천에서는 대학생들의 고등학교 방문 프로그램 관련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3명 등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창원의 한 교회에서는 목회자 등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하루 사이 10대와 50대, 60대, 90대까지 여성 6명이 확진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강력하게 시행하겠습니다."]

기존 집단 발병지인 하동에서 1명, 산청에서 2명이 추가됐고, 김해와 양산에서는 부산과 울산 접촉자가 나왔습니다.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5명으로 집계돼, 전파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경상남도는 새해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된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 1,322명, 입원 285명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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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39명 확진…골프모임·교회·가족 접촉 속출
    • 입력 2021-01-01 10:05:37
    • 수정2021-01-01 10:35:25
    930뉴스(창원)
[앵커]

경남에서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가장 많은 확진자 39명이 나왔습니다.

진주시에서는 골프 모임으로 인한 집단 발병이, 사천에서는 학교 멘토링 프로그램 관련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말연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곳은 없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진주시의 스크린 골프 연습장.

지난달 25일과 27일, 6명이 모임을 가진 뒤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어 야외 골프장에서도 두 차례 골프를 친 3명을 합쳐 참석자 9명이 모두 확진됐습니다.

이어 진주와 사천의 직장 동료 3명과 가족 7명 등 나흘 동안 모두 19명이 확진된 겁니다.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생 2명도 포함돼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 연습장은 밀폐와 밀집, 밀접의 이른바 '3밀 조건'이 되기 쉬운 곳입니다.

[조규일/진주시장 : "이에 우리 시는 도와 협의하여 (1월) 7일 24시까지 1주일간 관내 실내 골프연습장에 대하여 집합금지 조치합니다."]

사천에서는 대학생들의 고등학교 방문 프로그램 관련 집단 발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와 가족 3명 등 4명이 한꺼번에 확진됐습니다.

창원의 한 교회에서는 목회자 등 2명이 확진된 데 이어 하루 사이 10대와 50대, 60대, 90대까지 여성 6명이 확진됐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해당 교회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파악하고 있으며, 방역수칙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과태료 등 행정 처분을 강력하게 시행하겠습니다."]

기존 집단 발병지인 하동에서 1명, 산청에서 2명이 추가됐고, 김해와 양산에서는 부산과 울산 접촉자가 나왔습니다.

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경우도 5명으로 집계돼, 전파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경상남도는 새해 연휴에도 선별진료소는 정상 운영된다며 적극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경남 누적 확진자 1,322명, 입원 285명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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