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명민호 선체 인양 중…실종 선원 수색 계속

입력 2021.01.04 (12:19) 수정 2021.01.0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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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해상에서 전복돼 파손된 32명민호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32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서연 기자, 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이 언제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제주해경은 오전 10시부터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선체 일부 인양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양호해 순조롭게 인양이 시작됐는데요,

크레인이 탑재된 100톤급 바지선을 고정시켜 해상 위로 끌어 올리다가 한 차례 줄이 끊어지긴 했지만, 다시 재정비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양이 이뤄지는 부분은 32명민호의 선미로 추정되는데요.

전체 길이가 약 30m인 명민호 선체의 3분의 1가량인 12m 남짓한 크기입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선체 내부에 있을 지 모르는 실종자들을 대비해 잠수부들이 그물을 설치하고, 현장에 응급차도 대기 중입니다.

어제는 실종됐던 선장 55살 김 모 씨가 선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로써 지난 달 31일 조리장인 김 모 씨에 이어 숨진 채 발견된 승선원은 현재까지 두 명입니다.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32명민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7명인데요.

여전히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5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며 실종 선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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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명민호 선체 인양 중…실종 선원 수색 계속
    • 입력 2021-01-04 12:19:01
    • 수정2021-01-04 14: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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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해상에서 전복돼 파손된 32명민호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한 해경의 수색작업이 일주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32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서연 기자, 명민호 선체 인양 작업이 언제 시작됐습니까?

[리포트]

제주해경은 오전 10시부터 제주항 서방파제에서 선체 일부 인양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기상 상황이 양호해 순조롭게 인양이 시작됐는데요,

크레인이 탑재된 100톤급 바지선을 고정시켜 해상 위로 끌어 올리다가 한 차례 줄이 끊어지긴 했지만, 다시 재정비해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인양이 이뤄지는 부분은 32명민호의 선미로 추정되는데요.

전체 길이가 약 30m인 명민호 선체의 3분의 1가량인 12m 남짓한 크기입니다.

사고 당시 선원들이 선미 부근에서 구조대에 생존 신호를 보냈기 때문에, 실종자 수색에도 진척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선체 내부에 있을 지 모르는 실종자들을 대비해 잠수부들이 그물을 설치하고, 현장에 응급차도 대기 중입니다.

어제는 실종됐던 선장 55살 김 모 씨가 선체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이로써 지난 달 31일 조리장인 김 모 씨에 이어 숨진 채 발견된 승선원은 현재까지 두 명입니다.

사고가 난 지난달 29일, 32명민호에 타고 있던 선원들은 모두 7명인데요.

여전히 한국인 선원 2명과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3명 등 5명은 실종된 상탭니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제주항을 중심으로 육·해상과 수중 수색을 이어가며 실종 선원들을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영상편집:김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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