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대 졸업생 의사 고시 허용 검토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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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일부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국내 의사고시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우려돼 최종 결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내 의사고시 응시자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중국의 베이징대와 옌볜대 의과대학입니다.
의사시험을 주관하는 국가시험원은 최근 이들 대학을 졸업한 한국 유학생 2명이 낸 자격심사를 인정하고 복지부에 보고했습니다.
이들 대학이 5년제지만 교과과정이 국내 기준에 맞고 수업시간과 교수진의 여건도 충분하다는 것이 국가시험원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여론을 수렴해 곧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한익희(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의사협회와 같은 관련단체 의견도 듣고 또한 그것을 인정해 줌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파급효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기자: 하지만 응시자격이 인정될 경우 국내 학생들의 중국 의대 유학이 과열될 우려와 함께 현장 실사가 없었던 데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세곤(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외국 대학의 교과과정만 보고서 의사면허시험 자격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시설, 교육, 인력 등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기자: 한편 복지부는 중의학에 대해서는 국내 한의학과 교과과정 등과 차이가 많아 한의사 응시자격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의사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대학은 미국과 영국 등 20여 개국의 60여 개 대학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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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의대 졸업생 의사 고시 허용 검토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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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일부 의과대학 졸업생에게 국내 의사고시 응시자격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도 우려돼 최종 결정까지는 난항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나미 기자입니다. ⊙기자: 보건복지부가 국내 의사고시 응시자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곳은 중국의 베이징대와 옌볜대 의과대학입니다. 의사시험을 주관하는 국가시험원은 최근 이들 대학을 졸업한 한국 유학생 2명이 낸 자격심사를 인정하고 복지부에 보고했습니다. 이들 대학이 5년제지만 교과과정이 국내 기준에 맞고 수업시간과 교수진의 여건도 충분하다는 것이 국가시험원의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여론을 수렴해 곧 최종 결정을 내릴 방침입니다. ⊙한익희(보건복지부 보건자원과): 의사협회와 같은 관련단체 의견도 듣고 또한 그것을 인정해 줌으로써 나타날 수 있는 여러 가지 파급효과와 함께 종합적으로 충분한 검토가... ⊙기자: 하지만 응시자격이 인정될 경우 국내 학생들의 중국 의대 유학이 과열될 우려와 함께 현장 실사가 없었던 데 대한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김세곤(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외국 대학의 교과과정만 보고서 의사면허시험 자격을 인정해서는 안 됩니다. 시설, 교육, 인력 등을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고... ⊙기자: 한편 복지부는 중의학에 대해서는 국내 한의학과 교과과정 등과 차이가 많아 한의사 응시자격을 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의사시험 응시자격을 인정받은 외국 대학은 미국과 영국 등 20여 개국의 60여 개 대학입니다. KBS뉴스 김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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