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국군 포로 `귀국` 본격 협상

입력 2003.11.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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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당장 전용일 씨 부부가 안전하게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전 씨는 지금 어디에 있고 또 뒤늦게 착수한 중국과의 교섭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 씨 부부는 지린성 투먼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비교적 안전한 제3의 장소로 옮겨져 현재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은 뒤늦게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전 씨가 한국군 포로 출신으로 한국 국적자임이 분명한 이상 북한으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당국에 거듭 전달했습니다.
⊙이준규(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 북한으로의 송환 방지와 한국으로의 귀국을 위한 교섭을 전방위적으로 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대사관 소속 영사를 현지로 급파해 전 씨 부부의 현재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파악토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전 씨 부부는 지난 6월 30대의 막내아들과 북한을 탈출했지만 아들은 8월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측이 한국 국적자인 국군포로 전 씨를 북한으로 송환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당국의 사실 확인작업이 남아 있어 전 씨 부부의 한국행은 다음 주 초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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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탈북 국군 포로 `귀국` 본격 협상
    • 입력 2003-11-2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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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는 당장 전용일 씨 부부가 안전하게 조국의 품에 안길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전 씨는 지금 어디에 있고 또 뒤늦게 착수한 중국과의 교섭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베이징에서 장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 씨 부부는 지린성 투먼의 탈북자 수용소에서 비교적 안전한 제3의 장소로 옮겨져 현재 중국 공안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초기 대응이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주중 한국대사관은 뒤늦게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대사관은 전 씨가 한국군 포로 출신으로 한국 국적자임이 분명한 이상 북한으로 송환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여러 경로를 통해 중국 당국에 거듭 전달했습니다. ⊙이준규(주중 한국대사관 총영사): 북한으로의 송환 방지와 한국으로의 귀국을 위한 교섭을 전방위적으로 전개를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와 함께 대사관 소속 영사를 현지로 급파해 전 씨 부부의 현재 상태와 본인의 의사를 파악토록 조치할 방침입니다. 전 씨 부부는 지난 6월 30대의 막내아들과 북한을 탈출했지만 아들은 8월 중국에서 체포돼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측이 한국 국적자인 국군포로 전 씨를 북한으로 송환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당국의 사실 확인작업이 남아 있어 전 씨 부부의 한국행은 다음 주 초쯤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장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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