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유행 들어 첫 감소세”…변이 바이러스 2건 추가

입력 2021.01.06 (06:10) 수정 2021.01.06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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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누적 사망자가 어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3차 유행을 맞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처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대 기자, 신규확진자 숫자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인데, 정부가 '감소세'라고 밝힌 배경이 뭡니까?

[기자]

네, 실제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이었습니다.

이틀 전에는 1,020명이었는데 눈에 띄게 감소한 겁니다.

국내 발생 672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었는데요.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 추이는 등락이 있지만,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금대로라면 지난 주 900에서 1,000명대에 이르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치가 더 감소할 것이라고도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집단 감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 감염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48% 정도에서 점차 낮아져 12월 말엔 30% 이내로 줄었습니다.

또 전파력이 줄고 있습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지난주 1 이하로 나타난 겁니다.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됩니다.

다만, 어제 처음으로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사망자가 26명 늘어 1,007명이 누적 확진자로 기록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령층 감염이 많았던 게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가 나타났다고도 볼 수 있을텐데, 지속되려면 지금 같은 방역조치가 이어져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 풀지 말자는 요청도 함께 내놨는데요.

"당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염 확산이 쉬운 겨울철이 2달가량 남았고,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한 탓에 경계를 풀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2주가 지난 뒤 점차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시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아닌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상태인데요.

다만, 방역당국은 실내 체육시설만큼은 주의가 계속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새로 발견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2명 추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두 환자는 30대와 20대 환자로 모두 입국 뒤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30대 환자는 앞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일가족 3명과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2건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코로나19 3차 대유행 특집' 바로가기
http://news.kbs.co.kr/special/coronaSpecialMai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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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 유행 들어 첫 감소세”…변이 바이러스 2건 추가
    • 입력 2021-01-06 06:10:55
    • 수정2021-01-06 07: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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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 19 소식입니다.

누적 사망자가 어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습니다.

그래도 3차 유행을 맞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처음 감소세로 접어들었다는 방역당국 판단이 나왔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유대 기자, 신규확진자 숫자는 등락을 반복하는 모양새인데, 정부가 '감소세'라고 밝힌 배경이 뭡니까?

[기자]

네, 실제로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15명이었습니다.

이틀 전에는 1,020명이었는데 눈에 띄게 감소한 겁니다.

국내 발생 672명, 해외유입 사례는 43명이었는데요.

전체적인 신규 확진자 추이는 등락이 있지만, 감소 추세에 있다는 게 정부 판단입니다.

지금대로라면 지난 주 900에서 1,000명대에 이르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치가 더 감소할 것이라고도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됐던 집단 감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집단 감염 비중은 지난해 11월 말 48% 정도에서 점차 낮아져 12월 말엔 30% 이내로 줄었습니다.

또 전파력이 줄고 있습니다.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 재생산 지수가 지난주 1 이하로 나타난 겁니다.

1 아래로 낮아지면 확진자 발생이 억제됩니다.

다만, 어제 처음으로 누적 사망자는 1,000명을 넘어섰습니다.

어제 사망자가 26명 늘어 1,007명이 누적 확진자로 기록된 건데요.

방역당국은 최근 요양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고령층 감염이 많았던 게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앵커]

일부 사회적 거리두기 성과가 나타났다고도 볼 수 있을텐데, 지속되려면 지금 같은 방역조치가 이어져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방역당국은 긴장 풀지 말자는 요청도 함께 내놨는데요.

"당분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이어가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송구하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감염 확산이 쉬운 겨울철이 2달가량 남았고, 변이바이러스까지 등장한 탓에 경계를 풀 때가 아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정부는 2주가 지난 뒤 점차 다중이용시설 집합금지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시킬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실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아닌 확진자 접촉에 따른 감염 비중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의 불만도 높아지는 상태인데요.

다만, 방역당국은 실내 체육시설만큼은 주의가 계속 필요하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새로 발견된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도 있다고요?

[기자]

네, 영국 변이 바이러스 환자가 2명 추가 확인되면서 방역당국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데요.

두 환자는 30대와 20대 환자로 모두 입국 뒤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30대 환자는 앞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일가족 3명과 같은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로써 국내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는 모두 12건이라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변이 바이러스가 지역사회에 퍼지는 신호는 아직 감지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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