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여론조사]③ “새만금-전주-익산-군산 ‘메가시티’로 경쟁력을”
입력 2021.01.06 (07:35)
수정 2021.01.0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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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해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새해 전북 발전 과제와 새만금 개발, 그리고 지역 화폐의 경제적 효과 등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이종완, 이수진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행정구역 통합 등 초광역화 추진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과연 도민들은 전북 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퍼센트가 새만금과 전주, 익산, 군산을 통합한 메가시티 추진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이 28.3퍼센트로 다음을 차지했고,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16퍼센트, 전주 특례시 지정 재추진이 10.4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추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다소 생각이 달랐습니다.
군산과 익산, 서남부권에서는 메가시티 추진을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전주와 동부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새만금 개발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을 두 개씩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퍼센트가 새만금 입주기업 유치를 꼽았고, 다음으로 31.7퍼센트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이 27.9퍼센트,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25.2퍼센트,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와 서남부권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군산과 익산은 새만금입주기업 유치, 동부권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각각 역점사업으로 꼽는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지난해 전북지역 지역화폐 발행액은 9천 4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10% 안팎의 할인이나 환급 혜택이 주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북 도민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북 도민 천 명 가운데 68.8%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응답했고, 예산만 낭비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답한 비율은 27.5%였습니다.
18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에서 긍정 평가가 72.1%로 가장 높았고, 70살 이상 노년층은 63.3%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를 두고 약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군산시에선 긍정 평가 비중이 78.9%로 가장 높았던 반면, 상대적으로 늦게 지역화폐를 발생한 전주지역에서는 다른 권역에 비해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모든 직종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진보와 중도, 보수 모두,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지만, 보수로 갈수록 '예산 낭비'라는 시각이 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광석
새해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새해 전북 발전 과제와 새만금 개발, 그리고 지역 화폐의 경제적 효과 등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이종완, 이수진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행정구역 통합 등 초광역화 추진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과연 도민들은 전북 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퍼센트가 새만금과 전주, 익산, 군산을 통합한 메가시티 추진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이 28.3퍼센트로 다음을 차지했고,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16퍼센트, 전주 특례시 지정 재추진이 10.4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추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다소 생각이 달랐습니다.
군산과 익산, 서남부권에서는 메가시티 추진을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전주와 동부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새만금 개발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을 두 개씩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퍼센트가 새만금 입주기업 유치를 꼽았고, 다음으로 31.7퍼센트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이 27.9퍼센트,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25.2퍼센트,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와 서남부권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군산과 익산은 새만금입주기업 유치, 동부권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각각 역점사업으로 꼽는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지난해 전북지역 지역화폐 발행액은 9천 4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10% 안팎의 할인이나 환급 혜택이 주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북 도민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북 도민 천 명 가운데 68.8%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응답했고, 예산만 낭비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답한 비율은 27.5%였습니다.
18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에서 긍정 평가가 72.1%로 가장 높았고, 70살 이상 노년층은 63.3%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를 두고 약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군산시에선 긍정 평가 비중이 78.9%로 가장 높았던 반면, 상대적으로 늦게 지역화폐를 발생한 전주지역에서는 다른 권역에 비해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모든 직종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진보와 중도, 보수 모두,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지만, 보수로 갈수록 '예산 낭비'라는 시각이 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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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01-06 07:35:26
- 수정2021-01-06 08:43:35
[앵커]
새해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새해 전북 발전 과제와 새만금 개발, 그리고 지역 화폐의 경제적 효과 등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이종완, 이수진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행정구역 통합 등 초광역화 추진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과연 도민들은 전북 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퍼센트가 새만금과 전주, 익산, 군산을 통합한 메가시티 추진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이 28.3퍼센트로 다음을 차지했고,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16퍼센트, 전주 특례시 지정 재추진이 10.4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추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다소 생각이 달랐습니다.
군산과 익산, 서남부권에서는 메가시티 추진을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전주와 동부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새만금 개발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을 두 개씩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퍼센트가 새만금 입주기업 유치를 꼽았고, 다음으로 31.7퍼센트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이 27.9퍼센트,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25.2퍼센트,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와 서남부권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군산과 익산은 새만금입주기업 유치, 동부권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각각 역점사업으로 꼽는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지난해 전북지역 지역화폐 발행액은 9천 4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10% 안팎의 할인이나 환급 혜택이 주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북 도민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북 도민 천 명 가운데 68.8%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응답했고, 예산만 낭비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답한 비율은 27.5%였습니다.
18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에서 긍정 평가가 72.1%로 가장 높았고, 70살 이상 노년층은 63.3%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를 두고 약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군산시에선 긍정 평가 비중이 78.9%로 가장 높았던 반면, 상대적으로 늦게 지역화폐를 발생한 전주지역에서는 다른 권역에 비해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모든 직종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진보와 중도, 보수 모두,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지만, 보수로 갈수록 '예산 낭비'라는 시각이 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안광석
새해 도민 여론조사 결과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새해 전북 발전 과제와 새만금 개발, 그리고 지역 화폐의 경제적 효과 등 대한 도민들의 생각을 이종완, 이수진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전국의 광역자치단체들은 앞다퉈 행정구역 통합 등 초광역화 추진에 나섰습니다.
수도권 쏠림을 막고 비수도권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건데, 그렇다면, 과연 도민들은 전북 발전을 위한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5.4퍼센트가 새만금과 전주, 익산, 군산을 통합한 메가시티 추진이라고 답했습니다.
전주-완주 통합이 28.3퍼센트로 다음을 차지했고, 호남권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16퍼센트, 전주 특례시 지정 재추진이 10.4퍼센트로 뒤를 이었습니다.
나이와 성별, 직업과 관계없이 메가시티 추진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습니다.
하지만, 지역별로는 다소 생각이 달랐습니다.
군산과 익산, 서남부권에서는 메가시티 추진을 우선순위로 꼽았지만, 전주와 동부권에서는 전주-완주 통합을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새만금 개발에 있어 가장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역점사업을 두 개씩 골라달라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32퍼센트가 새만금 입주기업 유치를 꼽았고, 다음으로 31.7퍼센트의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이 차지했습니다.
이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이 27.9퍼센트,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25.2퍼센트, 지역간 연결도로 사업과 새만금 재생에너지 사업,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주와 서남부권은 새만금 국제공항건설을, 군산과 익산은 새만금입주기업 유치, 동부권은 지역 간 연결도로 사업을 각각 역점사업으로 꼽는 등 거주 지역에 따라 우선순위가 달랐습니다.
▼ “지역화폐,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지난해 전북지역 지역화폐 발행액은 9천 4백여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였습니다.
10% 안팎의 할인이나 환급 혜택이 주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소진됐습니다.
하지만 지역화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전국적으로 논란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전북 도민들은 지역화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여론조사에 참여한 전북 도민 천 명 가운데 68.8%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돼 지역경제를 살린다고 응답했고, 예산만 낭비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다, 라고 답한 비율은 27.5%였습니다.
18살에서 29살까지 청년층에서 긍정 평가가 72.1%로 가장 높았고, 70살 이상 노년층은 63.3%로 가장 낮았습니다.
거주 권역별로는 긍정 평가를 두고 약간 편차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이전부터 지역화폐를 활용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 군산시에선 긍정 평가 비중이 78.9%로 가장 높았던 반면, 상대적으로 늦게 지역화폐를 발생한 전주지역에서는 다른 권역에 비해 긍정 평가 비율이 낮았습니다.
직업별로 보면 모든 직종에서 긍정적인 평가 비율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진보와 중도, 보수 모두,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더 많았지만, 보수로 갈수록 '예산 낭비'라는 시각이 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KBS전주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6일부터 사흘 동안 전북 거주 만 18살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1%입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 3.1%p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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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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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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