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93만 원’ 공공 일자리도 ‘바늘구멍’
입력 2021.01.06 (09:50)
수정 2021.01.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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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로 채용되기가 바늘구멍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정부 예산이 줄어 공공 일자리 수가 줄어든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앵커]
책상에 쌓인 종이 더미.
이틀 만에 접수된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 서류입니다.
뽑히면 공공기관에서 하루 4시간씩 민원인의 체온을 재는 등 방역 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한 달에 93만 원 정도를 받고, 채용 기간도 석 달뿐이지만, 64명 채용에 천 명 가까이가 서류를 냈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그 가운데 한 명.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쉽지 않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어난 15 대 1을 기록해 뽑힐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음성변조 : "올라오는 일자리가 아예 없다 보니까 공공 일자리라도 되게 절박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늘면서 공공 일자리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 전주시의 경우 정부 예산이 줄면서 공공 일자리 사업 규모가 지난해 4천5백 명 수준에서 백 명 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봉정/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 : "(지난해) 국비가 180억 원 정도 내려왔고. 올해는 3억 원 정도로 60분의 1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시에서 매칭하는 사업비도 줄게 되고 거기에 따른 사업 인원도 줄어서…."]
전주시는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하거나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로 채용되기가 바늘구멍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정부 예산이 줄어 공공 일자리 수가 줄어든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앵커]
책상에 쌓인 종이 더미.
이틀 만에 접수된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 서류입니다.
뽑히면 공공기관에서 하루 4시간씩 민원인의 체온을 재는 등 방역 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한 달에 93만 원 정도를 받고, 채용 기간도 석 달뿐이지만, 64명 채용에 천 명 가까이가 서류를 냈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그 가운데 한 명.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쉽지 않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어난 15 대 1을 기록해 뽑힐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음성변조 : "올라오는 일자리가 아예 없다 보니까 공공 일자리라도 되게 절박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늘면서 공공 일자리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 전주시의 경우 정부 예산이 줄면서 공공 일자리 사업 규모가 지난해 4천5백 명 수준에서 백 명 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봉정/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 : "(지난해) 국비가 180억 원 정도 내려왔고. 올해는 3억 원 정도로 60분의 1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시에서 매칭하는 사업비도 줄게 되고 거기에 따른 사업 인원도 줄어서…."]
전주시는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하거나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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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01-06 13: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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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로 채용되기가 바늘구멍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정부 예산이 줄어 공공 일자리 수가 줄어든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앵커]
책상에 쌓인 종이 더미.
이틀 만에 접수된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 서류입니다.
뽑히면 공공기관에서 하루 4시간씩 민원인의 체온을 재는 등 방역 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한 달에 93만 원 정도를 받고, 채용 기간도 석 달뿐이지만, 64명 채용에 천 명 가까이가 서류를 냈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그 가운데 한 명.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쉽지 않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어난 15 대 1을 기록해 뽑힐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음성변조 : "올라오는 일자리가 아예 없다 보니까 공공 일자리라도 되게 절박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늘면서 공공 일자리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 전주시의 경우 정부 예산이 줄면서 공공 일자리 사업 규모가 지난해 4천5백 명 수준에서 백 명 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봉정/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 : "(지난해) 국비가 180억 원 정도 내려왔고. 올해는 3억 원 정도로 60분의 1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시에서 매칭하는 사업비도 줄게 되고 거기에 따른 사업 인원도 줄어서…."]
전주시는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하거나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코로나19 여파가 이어지면서 지자체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높은 경쟁률로 채용되기가 바늘구멍이라는 말까지 나오는데요.
하지만 정부 예산이 줄어 공공 일자리 수가 줄어든 지역도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앵커]
책상에 쌓인 종이 더미.
이틀 만에 접수된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 서류입니다.
뽑히면 공공기관에서 하루 4시간씩 민원인의 체온을 재는 등 방역 지원 업무를 하게 됩니다.
한 달에 93만 원 정도를 받고, 채용 기간도 석 달뿐이지만, 64명 채용에 천 명 가까이가 서류를 냈습니다.
이 20대 여성도 그 가운데 한 명.
코로나19로 직장을 그만둔 뒤 재취업이 쉽지 않아 지원했습니다.
하지만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5배가량 늘어난 15 대 1을 기록해 뽑힐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공공 일자리 사업 지원자/음성변조 : "올라오는 일자리가 아예 없다 보니까 공공 일자리라도 되게 절박한 상황인데…."]
코로나19로 형편이 어려워진 사람들이 늘면서 공공 일자리 수요 역시 급증하고 있지만, 전북 전주시의 경우 정부 예산이 줄면서 공공 일자리 사업 규모가 지난해 4천5백 명 수준에서 백 명 대로 크게 줄었습니다.
[김봉정/전주시 일자리청년정책과장 : "(지난해) 국비가 180억 원 정도 내려왔고. 올해는 3억 원 정도로 60분의 1이 감소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서 우리 시에서 매칭하는 사업비도 줄게 되고 거기에 따른 사업 인원도 줄어서…."]
전주시는 정부에 추가 예산을 요청하거나 자체 예산을 확보해 공공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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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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