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청주 교회 감염 고리도 ‘상주 열방센터’

입력 2021.01.06 (19:17) 수정 2021.01.0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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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의 선교시설, BTJ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감염이 예상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확인된 충주뿐 아니라 제천과 청주의 종교시설 감염 확산도 이 열방센터가 감염 고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월 한 달 동안 18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제천.

김장 모임과 이후 종교 시설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종교 시설은 교회 소모임이 지역 내 연쇄 감염의 시작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연쇄 감염의 발단은 경북 상주의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로 지목됐습니다.

지난주 확보된 교육생 명단에 제천지역 교회 두 곳의 교인 4명이 포함됐고 접촉이 확인된 확진자만 20명을 넘어섭니다.

방역 당국은 상주 열방센터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말부터 교육 참석자들을 통한 지역 내 조용한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이번 명단과 대조해보니까. (상주) 열방센터 관련해서 확진자들이 이미 11월 27일부터 잠복기에 있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청주의 한 교회에서도 교인 2명이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청주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를 37명으로 보고, 산발적 감염이 발생한 다른 교회들도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상주 열방센터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해서)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일부가 그 명단에 포함된 걸 확인하고 (말을 바꿨습니다)."]

충북에서는 열방센터 교육생 115명 가운데,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80여 명이 검사를 완료한 상황.

아직도 20여 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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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천·청주 교회 감염 고리도 ‘상주 열방센터’
    • 입력 2021-01-06 19:17:00
    • 수정2021-01-06 20:04:08
    뉴스7(청주)
[앵커]

경북 상주의 선교시설, BTJ열방센터를 매개로 한 감염이 예상보다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확인된 충주뿐 아니라 제천과 청주의 종교시설 감염 확산도 이 열방센터가 감염 고리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진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2월 한 달 동안 180명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제천.

김장 모임과 이후 종교 시설을 매개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습니다.

종교 시설은 교회 소모임이 지역 내 연쇄 감염의 시작으로 추정됐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연쇄 감염의 발단은 경북 상주의 선교시설 BTJ 열방센터로 지목됐습니다.

지난주 확보된 교육생 명단에 제천지역 교회 두 곳의 교인 4명이 포함됐고 접촉이 확인된 확진자만 20명을 넘어섭니다.

방역 당국은 상주 열방센터 집단 감염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말부터 교육 참석자들을 통한 지역 내 조용한 감염이 진행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정애/충청북도 보건복지국장 : "이번 명단과 대조해보니까. (상주) 열방센터 관련해서 확진자들이 이미 11월 27일부터 잠복기에 있었을 거라고 (추정합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한 청주의 한 교회에서도 교인 2명이 상주 열방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청주시는 현재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를 37명으로 보고, 산발적 감염이 발생한 다른 교회들도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혜련/청주시 상당보건소장 : "(상주 열방센터에) '다녀오지 않았다'고 (해서) 감염원을 추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는데, 일부가 그 명단에 포함된 걸 확인하고 (말을 바꿨습니다)."]

충북에서는 열방센터 교육생 115명 가운데, 확진자 12명을 포함해 80여 명이 검사를 완료한 상황.

아직도 20여 명은 연락이 닿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어 방역 당국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희정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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