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민심은]③ 정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피해 심각성은?

입력 2021.01.06 (21:42) 수정 2021.01.06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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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BS 대전방송총국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해 충청인의 민심을 듣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방역 대응 평가와 지역 경제에 미친 피해 심각성에 대한 의견을 살펴봤습니다.

정재훈, 박연선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땠는지 지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정부 방역 대응의 경우 잘하고 있다가 59.7%, 못하고 있다가 38.6%로 긍정적인 평가가 21.1%p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월 말 KBS대전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한다 60.2%, 못한다 37.3%였던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대확산 이후까지 지역민들은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나이별로는 40대에서 잘한다 73.8%, 못한다 24.6%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온 반면, 60대에서만 못한다 50.8%, 잘한다 46.4%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지지정당별 정부의 방역 대응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잘한다 87.6%, 못한다 12.4%, 정의당 지지층은 잘한다 76%, 못한다 24%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한다 29%, 못한다 68.7% 국민의당 지지층은 잘한다 46.2%, 못한다 53.8%로 부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념 성향에서도 진보와 중도층은 잘한다가 각각 78.3%, 57.3%로 긍정 평가가 높았지만, 보수층은 못한다가 55.7%로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자치단체 3곳의 방역 대응에 대해 전체적인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66.9%, 못하고 있다가 30.9%로 긍정적인 평가가 두 배이상 높습니다.

정부 방역 대응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7.2%p 높았고, 부정 평가는 7.7%p 낮았습니다.

정부보다 지자체 방역 대응이 더 나았다는 평가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방역대응이 잘한다 85.5%, 못한다 13.3%로 3개 시도 중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충청남도가 잘한다 67.6%, 못한다 29.6%, 대전시는 잘한다 61.7%, 못한다 36.6% 등의 순을 기록했습니다.

지자체 방역대응을 바라보는 시군구 지역민 평가의 경우 7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시민들은 잘한다 60.8%, 못한다 37.7%라고 답했습니다.

수능감독관 확진과 호프집 발 연쇄감염이 잇따랐던 대전 유성구민들은 잘한다 55%. 못한다 44%로 답해 21개 시군구 중 긍정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 평가는 제일 높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충청의 민심은]③ “하류층일수록 체감 피해 커”

코로나19로 인해 본인 또는 가족의 수입과 고용 등 경제 생활 전반에 미친 피해의 심각성을 물어봤습니다.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70%,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29.2%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의 경중을 나누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31.3%, 대체로 심각하다는 38.7% 였고,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가 23%,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6.2%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 스스로 판단한 경제적 계층별로는 상류층의 경우 심각하다가 60.2%, 심각하지 않다는 39.8%로 나왔습니다.

중산층은 64.9%가 심각하다, 34.6%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류층에선 응답자의 대다수인 76.6%가 심각하다, 22.2%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경제적 계층이 낮을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체감 피해가 더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나이별로는 60대가 상황이 심각하다 83.5%, 심각하지 않다가 15.9%로 나왔습니다.

반면 18세부터 29세까지는 심각하다는 응답은 55.7% 심각하지 않다가 43.1%로 집계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젊은 계층과 60대 고령층의 심각하다는 답변 격차가 27.8%p나 벌어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심각하게 느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73.8%, 그렇지 않다가 25%를 기록해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고,

뒤이어 대전은 심각하다 67.8%, 심각하지 않다 32.2%, 세종의 경우 심각하다 55.7%, 심각하지 않다 43.1%로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코로나19 경제 피해에 대한 답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심각하다 68%, 심각하지 않다 31.5%. 국민의힘은 심각하다 76%, 심각하지 않다 23.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념성향에 있어 진보층의 심각하다는 답변이 67%, 중도층은 68.6%, 보수층은 72.5%로 나타나 보수 성향으로 갈수록 경제 위기에 대한 체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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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의 민심은]③ 정부 코로나19 대응과 경제 피해 심각성은?
    • 입력 2021-01-06 21:42:55
    • 수정2021-01-06 22:11:20
    뉴스9(대전)
[앵커]

KBS 대전방송총국이 2021년 새해를 맞아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 주요 현안에 대해 충청인의 민심을 듣기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오늘은 세 번째 순서로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와 자치단체의 방역 대응 평가와 지역 경제에 미친 피해 심각성에 대한 의견을 살펴봤습니다.

정재훈, 박연선 기자가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방역 대응이 어땠는지 지역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정부 방역 대응의 경우 잘하고 있다가 59.7%, 못하고 있다가 38.6%로 긍정적인 평가가 21.1%p 높았습니다.

코로나19 초기인 지난해 1월 말 KBS대전총국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부 방역 대응에 대해 잘한다 60.2%, 못한다 37.3%였던 것과 거의 비슷합니다.

코로나19 초기부터 대확산 이후까지 지역민들은 정부의 방역 대응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합니다.

나이별로는 40대에서 잘한다 73.8%, 못한다 24.6%로 긍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온 반면, 60대에서만 못한다 50.8%, 잘한다 46.4%로 부정 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지지정당별 정부의 방역 대응 평가도 엇갈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잘한다 87.6%, 못한다 12.4%, 정의당 지지층은 잘한다 76%, 못한다 24%로 긍정 평가가 우세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잘한다 29%, 못한다 68.7% 국민의당 지지층은 잘한다 46.2%, 못한다 53.8%로 부정 평가가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이념 성향에서도 진보와 중도층은 잘한다가 각각 78.3%, 57.3%로 긍정 평가가 높았지만, 보수층은 못한다가 55.7%로 부정 평가가 많았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 광역자치단체 3곳의 방역 대응에 대해 전체적인 평가는 잘하고 있다가 66.9%, 못하고 있다가 30.9%로 긍정적인 평가가 두 배이상 높습니다.

정부 방역 대응 결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7.2%p 높았고, 부정 평가는 7.7%p 낮았습니다.

정부보다 지자체 방역 대응이 더 나았다는 평가입니다.

지역별로는 세종시의 방역대응이 잘한다 85.5%, 못한다 13.3%로 3개 시도 중 긍정평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뒤이어 충청남도가 잘한다 67.6%, 못한다 29.6%, 대전시는 잘한다 61.7%, 못한다 36.6% 등의 순을 기록했습니다.

지자체 방역대응을 바라보는 시군구 지역민 평가의 경우 7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시민들은 잘한다 60.8%, 못한다 37.7%라고 답했습니다.

수능감독관 확진과 호프집 발 연쇄감염이 잇따랐던 대전 유성구민들은 잘한다 55%. 못한다 44%로 답해 21개 시군구 중 긍정 평가는 가장 낮고, 부정 평가는 제일 높았습니다.

KBS 뉴스 정재훈입니다.

▼[충청의 민심은]③ “하류층일수록 체감 피해 커”

코로나19로 인해 본인 또는 가족의 수입과 고용 등 경제 생활 전반에 미친 피해의 심각성을 물어봤습니다.

심각하다고 답한 비율은 70%, 그렇지 않다는 답변은 29.2%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의 경중을 나누면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은 31.3%, 대체로 심각하다는 38.7% 였고,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가 23%, 전혀 심각하지 않다는 6.2%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 스스로 판단한 경제적 계층별로는 상류층의 경우 심각하다가 60.2%, 심각하지 않다는 39.8%로 나왔습니다.

중산층은 64.9%가 심각하다, 34.6%가 심각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하류층에선 응답자의 대다수인 76.6%가 심각하다, 22.2%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경제적 계층이 낮을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체감 피해가 더 크다고 응답했습니다.

나이별로는 60대가 상황이 심각하다 83.5%, 심각하지 않다가 15.9%로 나왔습니다.

반면 18세부터 29세까지는 심각하다는 응답은 55.7% 심각하지 않다가 43.1%로 집계됐습니다.

여론조사에서 가장 젊은 계층과 60대 고령층의 심각하다는 답변 격차가 27.8%p나 벌어져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더 심각하게 느꼈습니다.

지역별로는 충남에서 심각하다는 응답이 73.8%, 그렇지 않다가 25%를 기록해 가장 심각하다고 느꼈고,

뒤이어 대전은 심각하다 67.8%, 심각하지 않다 32.2%, 세종의 경우 심각하다 55.7%, 심각하지 않다 43.1%로 나왔습니다.

응답자의 지지정당별 코로나19 경제 피해에 대한 답변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은 심각하다 68%, 심각하지 않다 31.5%. 국민의힘은 심각하다 76%, 심각하지 않다 23.1%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이념성향에 있어 진보층의 심각하다는 답변이 67%, 중도층은 68.6%, 보수층은 72.5%로 나타나 보수 성향으로 갈수록 경제 위기에 대한 체감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여론 조사는 KBS 대전방송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부터 사흘 동안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2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입니다.

KBS 뉴스 박연선입니다.

촬영기자:이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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